2017년 기준 전국 대비 3.56%
올해 경제 성장률 3.97% 전망

충북 지역내총생산(GRDP)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공개한 2017년 기준 충북 GRDP가 55조3천억원으로 전국 대비 충북 경제 비중이 3.56%에 달했다.

전국 대비 충북 경제 비중은 2010년 3.12%에서 지속해서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 GRDP가 22.8%(288조8천억원) 증가하는 동안 충북 GRDP는 40.0%(15조8천억원)나 증가하는 등 전국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연구원에 따르면 충북경제 성장률은 2018년 4.22%, 2019년 3.97%로 전망돼 충북 경제 성장세는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충북경제는 투자유치, 수출, 고용 등 모든 지표에서 전국 우위의 성과를 지속했다. 

민선 6기 투지 유치도 43조7천707억원으로 당초 목표 40조원을 초과 달성한 데다 지난해 투자유치액도 8조5천973억원에 달했다. 

이러한 투자유치로 충북도는 투자유치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인센티브를 받았다.

지난해 충북지역 연간 수출액도 역대 최고치인 232억 달러로 2017년 도정 사상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달성한 지 1년 만에 또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따른 연간 수출 증가율도 16.2%를 기록해 전국 증가율(5.5%)을 세 배 가까이 뛰어넘었다. 

연간 고용률도 69.1%로 전국 2위(전국평균 66.6%)에 올랐다. 반면 실업률은 전국 최저 수준인 2.4%(전국평균 3.8%)에 그쳤다.

도는 이 같은 성장세를 발판으로 올해 경제목표를 충북경제 4% 조기 달성을 위한 투자유치 10조원과 고용률 70.1%, 연간 수출액 230억 달러로 설정했다.

도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침체에도 충북경제가 좋은 성적표를 받는 것은 기업인과 도민 여러분의 노력 덕분”이라며 “올해에도 충북이 전국 경제를 주도하는 1등 경제 충북 실현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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