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임용 합격자 발표…여자 60% 차지
충남은 남성 합격자 비율 늘어 여성 편중 완화

충북 초등교사 신규 임용시험에서 ‘여초’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반면 충남지역 초등 임용시험에서는 남자 비율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충북도교육청은 2019학년도 공립초등학교 임용 후보자 선정 경쟁시험의 최종 합격자 160명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남자가 40%(64명), 여자가 60%(96명)로 집계됐다.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의 남녀성비가 4대 6 이상으로 벌어진 것은 7년 만이다.

2012년 합격자의 남녀성비가 37.1%, 62.9%였으나 2013년에 남자 합격자의 비율이 47.1%로 높아졌다.

2015년 남녀성비가 5대 5로 균형을 이루고, 2016년과 2017년에는 남자 합격자가 50%를 웃돌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남자 합격자 비율이 47.9%로 떨어졌다.

충북은 그동안 청주교대 등의 여자 졸업생 상당수가 근무환경이 좋은 대도시 교육청을 지원하면서 초등교사 합격자의 남녀성비에서 큰 격차가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는 여자 졸업생들의 충북 지원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면서 남자 합격자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청주교대 졸업생은 299명이며 남자 71명, 여자 22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이날 유치원(40명), 유치원 특수(6명), 초등 특수(31명) 등 79명의 합격자도 발표했다. 합격자들은 다음달 7일부터 12일까지 연수를 받은 뒤 3월부터 순차적으로 임용된다.

충남도교육청도 이날 유치원(28명), 초등교사(341명), 특수교사(18명) 등 387명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합격자 가운데 남성은 164명, 여성은 177명으로 남성의 비율이 48.1%로 전년보다 증가해 여성 편중이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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