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여자 에페의 정효정(부산시청·사진)이 그랑프리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효정은 2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여자 에페 국제그랑프리대회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8강전에서 우크라이나의 야나 세먀키나를 15대 1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한 정효정은 줄리아 벨야예바(에스토니아)에게 6대 15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정효정은 지난해 11월 에스토니아 탈린 월드컵대회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새해 첫 대회에서도 입상하며 올해 일본 아시아선수권대회와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내년 도쿄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손영기 권영호(이상 대전도시공사), 허준(경기도 광주시청), 이광현(경기도 화성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같은 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월드컵대회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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