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여파 천막수업 중인 초등학교에 후원금 전달
학교장 “꿈과 희망을 준 충북인들에게 감사합니다”

충북도민들이 주축으로 구성된 ‘2019 히말라야 기후변화 탐사대’가 지난 22일 네팔의 수도 카투만두 하티거우다(Hattigauda) 지역 바드라칼리 초등학교(SHREEB hadrakali Primary School)에서 학교발전 지원금을 전달했다.
충북도민들이 주축으로 구성된 ‘2019 히말라야 기후변화 탐사대’가 지난 22일 네팔의 수도 카투만두 하티거우다(Hattigauda) 지역 바드라칼리 초등학교(SHREEB hadrakali Primary School)에서 학교발전 지원금을 전달했다.

 

충북 도민들이 주축으로 구성된 ‘히말라야기후변화 탐사대’는 대지진으로 무너진 히말라야 지역의 학교 건립 지원을 위해 네팔을 찾고 있다.

‘2019 히말라야 기후변화 탐사대(대장 박연수)’는 지난 22일 네팔의 수도 카투만두 하티거우다(Hattigauda) 지역 바드라칼리 초등학교(SHREEB hadrakali Primary School)에서 학교발전지원금을 전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학교 방문이다.

바드라칼리 초등학교는 2015년 네팔 대지진으로 학교가 무너져 현재까지 ‘천막 수업’을 이어가고 있다. 딱한 사정을 접한 탐사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학교 건립을 돕고 있다.

탐사대는 이달 바드라칼리 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학용품 등을 나눠주고 용기와 희망을 심어줬다. 탐사대는 충청지역 기관 등에서 후원한 학교 건립 지원금을 학교 측에 전달하며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후원금을 기부한 충북지역 기관과 금액은 진천 서전고 2천달러와 충청리더스포럼 1천752달러, (주)마루MCS 500달러, 탐사대원 500여달러 등 530여만원이다.

바드라칼리학교 측은 지난해 지원을 해 준 진천 서전고, 충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직지원정대에게 고마움 표시와 함께 상패를 만들어 전달했다.

가엣드라 삽코타 교장은 충북인들의 후원에 감사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우리학교에 꿈과 희망을 선물해준 충북인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며 “서로의 관계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네팔 하티거우다 지역의 3선 국회의원인 디벅 니너우라씨와 학교 자문위원회 위원장 버르딤 덩골씨, 마을 발전위원회 위원장 너빈캐시씨, 전 교장인 쿠말씨도 히말라야 기후변화 탐사대 방문을 환영했다.

디벅 니너우라 국회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우리 지역의 학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찾아준 기후변화 탐사대에 감사하다”며 “충북인들의 사랑을 잊지 않을 것이고 저 또한 지역 및 학교 발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바드라칼리 학교는 임시로 사용하던 건물을 철거한 뒤 신축 중이다.

올 상반기에 완공 예정이다. 현재 학생 수는 98명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