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에 충실한 교학상장 실천으로 미래사회 대비

 

학교업무 교육지원청으로 이관

교사들 수업 전념 환경 만들 것

 

무상교육으로 학부모 부담 줄여

출발선이 평등한 교육 실현 계획

 

행복교육지구 12개 시군으로 확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발달 지원

 

코딩교육 확대로 컴퓨팅 사고력 함양

메이커교육으로 상상력 창의력 키울 것

 

성장 스토리 중심의 캠프 운영 등

맞춤형 교육으로 고교 교육력 제고

충남도교육청이 대한민국 100년의 해, 충남교육 100년을 준비하며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비상하고 있다. 전국 최초의 3대 무상교육, 혁신교육을 통한 수업의 변화, 마을교육공동체, 민주시민교육, 고교 교육수준 향상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며 충남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혁신적인 성과를 실질적인 교실수업 변화로 승화시키는 지역사회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김 교육감을 만나 새해 충남교육의 정책 추진 방향을 들어봤다.

●충남교육을 뒤돌아본다면.

충남교육은 지난 4년간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을 통해 혁신 교육의 물꼬를 트는데 성공했다.

교육의 중심을 학생에, 교육행정의 핵심을 ‘교실 지원’에 두면서 참학력과 진로진학 강화라는 목표로 오로지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공동체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충남교육은 변함없이 아이들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을 이어가 지난 4년간 이룩한 학교혁신의 성과를 기반으로 그동안 충남교육청은 민주적인 학교문화, 공부하는 학습공동체를 통해 학교혁신의 성과를 이뤘다.

올해에도 참여형 수업, 배움 중심의 수업 등을 강화, 복도까지 들어온 학교혁신의 성과가 교실 안에서 꽃피는 수업 혁신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5년 15개교로 시작해 74개까지 지정한 ‘혁신학교’를 올해 83개까지 늘리고 향후 4년간 109개까지 확대 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혁신동행학교를 2019년에 300교를 지정하고 향후 4년간 모든 학교로 확대해 혁신학교의 성과를 모든 학교로 전파해 실질적인 교실 수업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교사가 아이들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교육지원청에 ‘학교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학교 업무 중 교육지원청으로 이관 가능한 업무를 이관해 학교업무의 총량을 줄일 것이다.

이를 통해 교사는 학생들 곁에서 수업과 생활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행정실은 교실 지원, 학교 지원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최초의 3대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진행계획은.

새해부터 충남교육청에서는 전국 최초로 3대 무상교육을 시작했다. 중학교 신입생에게는 무상 교복을 지급하고, 고등학생에게는 무상교육(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지원)과 무상급식을 시작했다. 고등학교 학부모님은 연간 230만원, 중학교 1학년 학부모님은 연간 30만원의 교육비 부담을 줄였으며 2020년부터는 유치원 원아 1인당 매월 교육비 20만원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무상교육 정책 도입은 저 출산으로 인한 인구절벽, 학생절벽 시대에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만들기’ 의지를 담아 실천하는 정책으로 학부모의 교육비 절감을 통해 출발선이 평등한 교육,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실현할 계획으로 전국 최초로 시작 하는 정책이니 만큼 모범적으로 준비해 전국 표준을 만들겠다.

 

●혁신 충남교육 2기 선언의 의미는.

지난해 7월 재선 교육감 임기를 시작하면서 ‘혁신 충남교육 2기’를 선언했다.

그동안 충남교육청은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을 통해 혁신의 물꼬를 트는데 성공했다고 자평한다. 그러나 학교혁신의 성과물들이 수업혁신으로 전환되는 속도가 느린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미래 사회는 융합과 통섭의 시대이다. 따라서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융합과 통섭의 눈이 필요하다. 이러한 능력을 갖춘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충남교육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로 교육생태계 복원 어떻게 하고 있나.

시대가 변해도 공감과 소통, 협력과 배려를 중요시하는 인성교육과 공동체 정신은 변할 수 없는 교육의 본질로 특히, 학교와 마을이 상호 협력해 서로의 교육 자원을 공유하는 마을교육공동체는 인성과 공동체 정신을 배우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지속가능하도록 해 주는 교육생태계가 된다.

현개 10개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충남행복교육지구를 올해 안으로 12개 시·군으로 확대해 마을과 학교의 연대와 협력으로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겠다.

충남행복교육지구에서는 마을학교?마을교사제 운영 학교축제?마을축제?평생교육축제 활성화, 마을 인성학교 등을 운영해 학교와 마을, 학생과 학부모가 주체가 되는 새로운 교육혁신 모델을 마련해 나가겠다.

 

●민주시민교육과 진로진학 상담 확대계획은.

학교교육은 인공지능과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 본연의 가치를 배우고,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키워야 한다.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인권?연대?자치?참여 등 민주적 가치와 생활태도를 실천하도록 하고 특히, 통일시대를 대비해 남과 북이 공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평화통일 교육을 실시하겠다.

또 변화하는 직업세계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지속가능한 진로를 개발해 컴퓨팅 사고력 함양을 위한 코딩교육을 확대하고 메이커교육으로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천안지역에서만 운영하던 상설 진로진학 상담실을 도내 4개 권역 서산, 내포, 논산, 계룡으로 확대해 학생들의 꿈과 적성에 맞는 진로진학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육력 어떻게 올릴 것인지.

2019년 학생 선택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2025년 고교 학점제 도입까지 고등학교 교육의 큰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학교 현장의 혼란을 막을 수 있다. 2019년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선택형 교육과정의 다양화 지원, 학생성장 스토리 중심의 맞춤형 캠프 운영, 기초학력 향상 및 대안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학생의 적성, 흥미, 진로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추진해 고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추진할 정책에 대표적인 의미를 둔다면.

올해 충남교육은 전국 최초의 3대 무상교육, 혁신교육을 통한 수업의 변화, 마을교육공동체, 민주시민교육, 고교 교육력 향상으로 미래 대한민국 100년을 이어갈 충남교육 100년을 준비하는 해이다.

2019년 충남교육청에서는 전국 최초로 3대 무상교육을 시작한다. 전국 최초로 시작 하는 정책이니 만큼 모범적으로 준비, 전국 표준을 만들겠다. 또한 학교혁신의 성과를 실질적인 교실수업 변화로 승화하고,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지역사회교육 생태계를 복원할 것이다.

학교교육은 인공지능과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 본연의 가치를 배우고,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키워야 한다.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 운영, 대입제도 개편, 고교 학점제 도입까지 고등학교 교육의 큰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만큼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학부모와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예로부터 우리 교육은 교학상장(敎學相長)을 이상으로 여겨 왔다. 가르치고 배우면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것으로  2019년 충남교육은 기본에 충실한 교학상장의 실천을 통해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교육을 차근차근 실천하겠다.

새해 충남교육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희망과 바람을 담은 다짐 속에 복 돼지가 여러분 가정에 큰 행운을 주는 한 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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