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청소년 예술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한다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 산하 충북학생교육문화원이 2016년 창단한 충북도교육청 청소년오케스트라에 이은 두 번째 창단이다.

이번 창단으로 국악 분야 예술인을 꿈꾸는 도내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인 국악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원은 지난해 5월부터 전문 자문위원회를 통해 청소년 국악관현악단 창단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왔다.

청소년 국악관현악단의 전용 연습실도 문화원에 마련됐으며, 악기 등의 사전 준비도 마무리 단계다.

국악관현악단을 이끌 현악, 관악, 타악 분야 전문 강사진과 신입 단원 모집은 현재 진행 중이다. 신입 단원은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가야금, 거문고, 해금, 대금 등 총 60명을 모집한다.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대상으로 청소년 국악관현악단 활동을 희망할 경우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정기연습과 방학 캠프, 연주회 등에 참여하게 된다. 선발된 학생 중에 개인 악기가 없어 연습이 힘든 경우, 문화원에서 무상으로 악기도 대여한다.

문화원 관계자는 “실력 있는 전문 강사와 국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창단하는 청소년 국악관현악단에 많이 참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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