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중심 4차 산업 육성…좋은 일자리 창출 매진

대전시는 민선 7기 출범이후 시민과의 약속사업 5개 분야 93개 공약 이행을 성실하게 추진하고 있다. 허태정 시장도 올해를 대전출범 70년 광역시 승격 30주년을 기념, 대전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시민과 함께 새로운 대전을 만드는 원년의 해로 삼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올해가 실질적인 민선 7기 원년으로 민생경제가 중요하다. 기업유치를 통해 일자리창출에 매진, 대전의 미래 100년 발전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시정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는 허 시장.

허 시장을 만나 올해 중점 추진시책과 대전방문의 해 선포의미와 목표달성 복안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 6개월을 되돌아본다면.

취임 후 지난 6개월은 시민들이 시를 위해 기회를 주신 한해였다. 매우 감격스럽고 감사한 한해다. 지난 6개월은 대전이 앞으로 4년간 무슨 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는 시간이었고 5개 분야 93개 공약사업을 완성할 수 있었다. 성과라면 불안정했던 대전시정을 어느 정도 안정대로 됐다. 국비확보도 3조원 시대를 열었다. 국회 증액 사업도 27건 중 26건(586억원)이 사업에 반영돼 예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대전시의 국비확보를 위한 전투력이 확실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람을 얻었던 한해였다.

 

●대전 방문의 해 선포 의미와 목표달성 복안은.

올해는 대전시가 출범한지 70주년, 광역시로 승격한지 3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고, 7030을 기념해 대전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시민과 함께 새로운 대전을 만드는 원년의 해로 삼고자 한다.

2021년까지 ‘3년간’을 대전 방문의 해‘로 운영하고 대전을 중부권 관광거점 도시, 국내관광활성화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새로운 여행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대전여행 ‘1천만 명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갖고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이응노, 근대문화유산, 과학 등 우리시 대표 콘텐츠를 여행상품화하고, 보문산 관광단지 개발 등 3년간 여행상품의 안착과 인프라 개발을 완료하겠다, 체류형 관광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외지인이 대전을 많이 찾고, 대전에서 체류하며 소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올해는 시정운영 방향 및 중점추진 계획은 △올해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생경제다. 내수시장이 위축되면서 소상공인들이 경제 위축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4차 산업을 육성해서 새로운 성장산업을 일으키고 그걸 통해 좋은 일자리창출에 매진하겠다

젊은이들의 벤처창업을 지원하는 스타트 업도 2천개를 집중 육성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기술창업 도시’로 만들겠다. 융합의학인프라조성과 융합연구혁신센터를 건립하는 사업들도 함께 추진하겠다.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어린이재활병원 및 대전 의료원 건립등 모두가 행복한 공공복지를 실현 하겠다.

 

●신·구도심간 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은.

2022년까지 400억원 규모의 지역균형발전기금을 마련해 신·구도심간 격차 해소를 위한 원도심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투자하겠다. 중앙로 일원을 소셜벤처특화거리로 조성하고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 대전역과 동구 대동 일원에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원도심을 4차 산업혁명 신경제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겠다. 역세권 개발과 중앙로 프로젝트, 산업단지 재생, 창의문화예술지구 지정 등 대전만의 멋과 색이 담긴 도시재생이 되도록 하겠다.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을 확대하고 문화올레길도 조성하겠다. 여기에 베이스볼 드림파크와 보문산 관광자원 개발 등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을 것이다.

 

●도시철도 2호선(트램) 추진이 지지부진하다. 정상 추진되는 것인가.

예타 면제사업으로 지난 11월 12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사업안을 올렸다. 1안이 트램이고 2안이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이다. 예타 면제사업에는 순환선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2단계 구간인 가수원네거리~서대전역 5㎞ 구간을 포함, 총 연장 37.4㎞를 신청했고, 상습 정체구간인 테미고개와 서대전육교 두 곳을 지하로 시공하는 안을 제출했다. 균형위 TF팀에서 관련 부처 검토를 거쳐 늦어도 내년 1월 중으로 대상 사업을 확정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 1안과 2안 중 어떤 것이 선정될지 모르지만 2호선이 빨리 결정돼 시민들이 하루빨리 이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업이 결정되면 설계비 50억원이 확보돼 있는 만큼 당초 계획했던 것처럼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

 

●새 야구장 신축 관련 자치구간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야구장 신축은 지역 야구팬들의 수요충족을 시켜주는 것도 있고, 지역경제와 잘 연결되면 지역경제발전,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누구나 자기지역에 좋은 시설이 들어모면 좋아한다. 그러나 야구장을 몇 개씩 건립할 수는 없다. 올해 상반기 중에 용역결과가 나온다. 그 결과를 토대로 결정하겠다. 너무 유치전이 극대화대면 지역갈등으로 비쳐질 수 있어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새 야구장 위치와 규모는 입지여건, 접근성, 경제성, 도시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야구팬, 야구전문가, 지역주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화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하겠다.

 

●최근 청년 취업난이 심각하다. 청년 일자리를 위한 대책은.

청년에 대한 투자가 곧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하겠다.

우선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으로 중앙정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정부예산 113억 원을 포함, 총사업비 약 237억원을 투입 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61%가 증가한 규모다.

지역 특화산업 청년인재 채용 지원과 소셜벤처 인큐베이팅 센터 운영, 대전형 코업(co-op) 청년 뉴리더 양성 사업 등 28개 사업에 총 2천100명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에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정책의 컨트롤 타워인 ‘청년 내일’ 법인을 설립해서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할 생각이다.

젊은이들의 벤처창업을 돕기 위해서도 충남대와 카이스트 거리를 중심으로 ‘대전팁스(TIPA) 타운 건립 등 5개 권역에 스타트 업(Start-up) 2천개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한‘대전드림타운’ 3천 세대를 공급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기상산업기술원 대전 유치를 계기로 해서 지속적인 공공기관 유치와 함께 지역인재 채용 역차별도 개선해 나갈 것이다.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대전을‘창업하기, 일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전국의 젊은이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서 대전에 모여들게 할 것 생각이다.

 

●올해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관련 예산이 편성돼 첫발을 내딛는 해다. 대덕특구의 발전 구상은.

그동안 대덕특구는 정부출연연·대기업연구소·대학 등 연구기능 위주로만 집적화 돼 있어, 연구·개발(R&D) 성과가 사업화 또는 기업 활동과 연계되는 부분에서 한계를 드러내 왔다.

이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대덕특구를 고밀도‘도심형 혁신 공간’으로 리노베이션해서 연구·개발(R&D) 성과물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현재 과기정통부·특구진흥재단과 협력해서 리노베이션의 밑그림(마스터플랜)을 그리기 위한 TF팀을 운영 중이다.

현재 국회에서 용역비 10억원이 확보되고, 범부처 사업으로 추진하라는 국회 부대의견으로 의결된 만큼 올해부터‘마스터플랜 용역발주’등 리노베이션 사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 할 계획이다. 출연연 간 협의체 구성 등 실효성 있는 계획을 마련해서 기업 유치와 일자리 등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와 함께 융합의학인프라조성과 융합연구혁신센터를  건립하는 사업들도 함께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도룡동 일원에도 스마트 스트리트를 조성해 대전이 스마트 시티의 전진기기로서 연구와 실증, 사업화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복지정책 현황 및 향후계획은.

7기 공공복지 정책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위한 공공복지 확대에 방점을 두고 추진한다. 2012년까지 60병상 규모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하겠다. 대전 의료원은 2025년까지 300병상 규모의 중부권 거점 종합병원으로 설립하겠다  2022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 100개소를 확충하겠다. 3∼5세 무상보육과 어린이집 급식비 현실화를 통해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 또 치매안심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과 시립치매요양원, 장애인 전담치과 및 산부인과를 설치해서 치매와 장애로 고통 받는 환자와 그 가족의 아픔을 보듬겠다. 특히 2020년까지 중·장년(50~70세) 은퇴자의 새로운 인생 설계를 위한‘새로시작재단’을 설립해 교육과 취업, 여가·건강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민선 7기 출범 이후 대전의 새로운 미래 100년과 시민과 함께 행복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바쁘게 달려왔다. 올해는 ‘민생안정’에 중점을 두고 ‘청년일자리창출과 소상공인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시민주권과 균형발전, 포용적 복지라는 민선 7기 핵심가치를 가시화시키겠다. 대전시 공직자들은 더 밝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시민여러분과 함께 뛰겠다. 시민들께서도 더불어 사는 대전 세상을 만드는데 함께 해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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