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 발표

지난해 열린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 제9회 문화소통포럼(CCF 2018)에 참가한 10개국 문화소통계 리더들이 한식을 맛보고 있다.
지난해 열린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 제9회 문화소통포럼(CCF 2018)에 참가한 10개국 문화소통계 리더들이 한식을 맛보고 있다.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한식'과 ‘케이팝'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해외문화홍보원은 지난 22일 2018년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16개국 8천명 대상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대해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분야는 한류, 기초예술 등 ‘현대문화(36.2%)’이며, 이어서 ‘경제(18.1%)’, ‘안보(17.8%)’, ‘문화유산(10.7%)’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미주는 ‘현대문화’, 유럽과 아프리카는 ‘안보’, 인도와 러시아는 ‘경제’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의 대표 이미지로 ‘한식(40%)’을 가장 많이 떠올렸다. 이어서 케이팝(22.8%), 한국문화(19.1%), 케이-뷰티(14.2%) 등으로 조사돼 전반적으로 한류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핵심어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의 전반적 이미지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평가하는 것보다(긍정 54.4%) 외국인들이 평가하는 이미지(긍정 80.3%)가 더욱 긍정적이었다.

특히 외국인들이 과거 부정적으로 인식했던 북핵문제 이슈를 국가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아, 한반도 평화 조성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이 대외적으로도 인정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분석에 따르면 동남아(인도네시아, 태국), 중남미(브라질, 멕시코), 러시아가 대한민국 이미지를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긍정 90% 이상)했으며, 서구권(프랑스, 독일, 호주, 미국, 영국) 국가의 긍정적 평가 비율도 높았다. 일본(긍정 20%)의 긍정적 평가 비율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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