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맞아 가래떡·연탄·성금 등 후원

충주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23일 용산동 관내 저소득가정에 연탄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충주지역 각계각층의 이웃 나눔이 줄이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산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명교)위원과 향기누리봉사회 회원 30여명은 23일 관내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30가구를 방문해 직접 빚은 만두와 가래떡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다.

산척농협은 가래떡을 만들기 위한 쌀 40kg을 기부해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산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취약계층 생필품 전달, 산척초등학교 입학 축하통장 지원, 추석명절 상품권 나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날 충주여자고등학교(교장 조장희) 학생회(회장 최세현)도 지난해 12월 학교 축제(합창제, 꽃술제)에서 체험부스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 중 일부인 70만원으로 연탄 1천장을 마련해 용산동 관내 거주하는 저소득층 4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이와 함께 수익금의 일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후원해 위기에 처한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 쓰이도록 했다.

최세현 회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연탄 봉사활동이 충주여고의 전통으로 남아 매년 지역주민들의 난로와 같은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날 신니면향기누리봉사회(회장 이원윤)도 관내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20가구를 찾아 안부를 확인하고 만두와 가래떡, 라면 등을 전달했다.

이원윤 회장은 “외롭고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위안이 되고자 시작한 일인데, 어르신들에게 오히려 마음의 위안을 받는다”며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열심히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동량면향기누리봉사회(회장 김선자)도 이날 관내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30가구에 직접 빚은 만두를 전달했다.

김선자 회장은 “어르신들이 홀로 명절을 보내는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찐만두를 전달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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