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해외 유입 홍역환자가 증가하면서 충북도가 대비·대응에 나섰다.

충북도는 22일 충북도-시·군간 홍역 대비·대응을 위한 영상회의를 실시했다.(사진)

신강섭 보건복지국장 주재로 개최한 이번 영상회의에는 충북도 보건정책과를 비롯해 도내 14개 보건소장, 시·군 감염병관리팀장 및 담당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홍역 대비·대응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홍역 첫 환자가 신고된 후 현재까지 전국 5개 시·도에서 30명의 홍역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집단 발생한 대구(17명)·경기(10명) 지역은 각각 다른 경로로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발적으로 발생한 서울(1명), 경기(1명), 전남(1명)의 사례는 각각 베트남, 태국, 필리핀 여행 후 증상이 발생해 해외 유입사례로 판단하고 있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발진성 질환으로 호흡기 분비물 등으로 인해 공기감염을 통해 전파 되며,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김용호 보건정책과장은 “여행 후 홍역 의심증상(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이 나타난 경우 마스크 착용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지역의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충북도 11개 시·군에 18개소의 홍역 선별진료소 지정·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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