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벽·칸막이 없애 부서간 경계 허물어…좌석공유제 도입

충북 청주시가 부서와 직원 소통을 위해 사무실 벽과 칸막이를 허물어 공간혁신에 나선다.

시는 ‘공간혁신 세부 추진 계획’에 따라 본관 3층 기획행정실장실, 정책기획과, 도시재생기획단, 행정지원과 등 4개 사무실의 벽을 허물고 칸막이를 제거한다고 22일 밝혔다.

통합 사무실 면적은 550㎡다.

시는 이와 함께 직원 50여명이 자유롭게 자리를 선택해 근무하는 ‘좌석공유제’도 도입한다.

시는 이번 공간혁신 방안에 따라 일상감사, 계약심사 등 공사 발주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시작했다. 이달 안으로 본관 3층을 비우고 후관 지하 임시사무실로 이사한다.

정책기획과와 행정지원과는 민방위교육장으로, 도시재생기획단은 도시재생허브센터로 각각 옮긴다. 3개 부서는 보존문서, 대장, 책자 등 기록물을 분류해 청주시기록관으로 이관하고 사무실 집기류도 재활용품과 불요유품으로 나눠 공유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기로 했다.

다음 달 시작해 3월 말 공간혁신 사무공간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면 직원들은 매일 자신이 근무하는 자리가 바뀐다. 기존 고정 좌석이 아닌 좌석공유다. A그룹, B그룹, C그룹 등으로 분류해 자신이 앉을 자리는 매일 무작위로 배치된다.

부서간 칸막이와 고정좌석으로 단절됐던 기존 사무 공간이 열린 공간으로 변화하면서 직원간 융합과 소통을 기대하게 된다.

다만 직원과 방문객의 불편을 덜고 보안문제 해결을 위해 인사팀과 법무소송·디자인 직원 등은 일정 구역에 고정 배치한다.

방문객과 직원이 만나는 미팅룸도 따로 설치해 다른 직원들의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사무실 가운데에는 카페와 휴게공간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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