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산단 성공적 조성·국방산업 발전방향 모색
양승조 지사 “충청권 국방 인프라 잠재력 모아야”

논산시가 국방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전력지원체계분야 국내 최대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모색의 장을 가졌다.

논산시는 건양대학교, 국방대학교와 22일 국방대 컨벤션센터 세종대강당에서 국방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조성방안과 국방산업 발전 방향 논의를 위한 2019 충남 국방산업발전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등 방위산업 관계자 및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방안과 충남 국방산업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이뤄졌다.

송영무 전 국방부장관의 기조연설, 산업연구원 방위산업부장 장원준 박사의 주제발표(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충남 국방산업발전방안)와 지정토론,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장철순 박사의 주제발표(충남 국방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방안)와 지정토론으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해 나가기 위한 미래 전략기술 선점과 특성화 필요성이 강조됐으며, 방위산업이 안보와 직결되는 만큼 국가 차원의 지원과 제도 개선 방안이 중점 논의된 의미있는 자리였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육군훈련소, 국방대학교 및 인근 계룡대, 국방과학연구소 등 국방중추기관을 바탕으로 돛을 올린 국방 국가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 우리지역을 전력지원체계분야 국내 최대 허브로 도약시켜 지역의 성장 동력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청권 국방 인프라의 힘과 잠재력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충남의 국방대학교 3군 본부 육군훈련소와 대전의 군수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등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도가 앞장서 생산과 지원 연구기능을 국방산단에 효과적으로 집적시키겠다”며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도록 관련 국방기업과 기관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도는 국방국가산단 조성과 국방벤처센터 설립 등을 담은 국방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민선 7기 공약으로 제시했다”며 “이를 뒷받침할 조례를 제정했고, 보다 본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국가산단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국방 국가산업단지는 연무읍 동산리 일원 100만㎡(30만평) 부지에 전국 최초로 국방산업 특화산업단지로 조성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부가가치가 높은 전기장비, 전자부품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3D/4D 프린팅, AR·VR·MR, 탄소섬유 등 신소재 기술 업종이 입주하고 국방산학융합원, 국방지식산업센터, 충남 국방벤처센터 등 연구시설이 유치될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