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 군청서 기자회견
“학교 인근지역 건설 안돼…환경오염·주민건강 위협”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음성 노동인권센터, 음성군 농민회, 음성 민중연대, 평곡·충도리 주민 등 100여명이 22일 군청 현관에서 음성LNG발전소 건설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음성 노동인권센터, 음성군 농민회, 음성 민중연대, 평곡·충도리 주민 등 100여명이 22일 군청 현관에서 음성LNG발전소 건설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22일 음성군 현관에서 음성LNG발전소 건설 문제를 제기하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음성 노동인권센터, 음성군 농민회, 음성 민중연대, ㈔풀꿈환경재단, 음성여중과 음성평곡초 인근 평곡·충도리 주민과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환경사회단체, 주민들은 “음성LNG발전소 건립 예정지는 음성읍내와 인접한데다 직선거리 800m에 음성여중과 평곡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며 “특히 호흡기 질환에 예민한 어린이와 학생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음성군의 처사”라고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들은 “예를 들어 충북 인근의 세종LNG발전소(500㎿)도 하루평균 2천885㎏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음성LNG발전소(970㎿)가 들어설 경우 그 두 배인 5천㎏ 이상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될 것을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요즘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데 LNG를 사용하더라도 질소산화물 발생으로 미세먼지 농도 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가뜩이나 충북은 연일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유지하는데, 음성LNG발전소 건립은 충북을 미세먼지 지옥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음성군은 2013년부터 음성LNG발전소 건립을 추진과 함께 지난해 12월 음성군 평곡리에 970㎿규모의 LNG복합발전소 유치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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