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2.5% 증가…자립생활 지원 등 중점 추진
충북 청주시가 올해 장애인 자립환경 조성과 장애인 공공책임제 강화를 위해 장애인복지 예산 949억원을 투입한다.
장애인복지 예산은 장애인 활동지원 사업 320억원, 생활안정을 위한 장애인연금 등 190억원, 장애인일자리사업 34억원, 장애인복지시설 운영 289억원, 기타 복지 증진 사업 116억원 등 총 94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5% 증가했다. 시는 특히 올해 장애인의 자립생활 지원과 장애인 가족의 부양부담 해소, 발달장애인 지원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우선 시는 장애인 자립을 위한 일자리 사업을 통해 272명에게 월 46만원부터 175만원까지 소득을 지원한다.
오는 7월에는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을 개원해 현장중심의 직업훈련과 사회적응훈련을 실시해 장애인들이 고용시장에서도 취업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시는 장애인 가족의 부양부담 경감을 위한 사업으로 주간보호시설을 2곳 추가해 총 8곳을 운영해 장애인 가족들이 낮 시간동안 안심하고 사회·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중증장애인 일시보호시설인 365돌봄센터를 충북도내 처음으로 설치·운영해 장애인 보호자의 입원, 경조사 등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한 사회적 보호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발달장애인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성인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문화체험, 체육활동 등의 주간활동서비스와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인에게 방과 후 돌봄사업을 신규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7월부터 장애등급제도가 단계적으로 폐지됨에 따라 장애특성과 개인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청주시가 어느 도시보다 장애인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