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상식 통하고 사회적 약자 배려하는 행정 펼칠 것

 

스포츠 인프라·프로그램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디딤돌 만들 것

 

작목별 최저 가격보장제 도입

청양 푸드 플랜 종합타운 조성

 

치매안심센터 내년 완공 목표

보건의료원 현대화 지속 추진

 

육아에서 평생교육까지

교육 중심 인프라 구축

충남 청양군이 어려운 국내외 정치·경제상황에도 관광인프라 구축, 산업단지 조성, 충남도립대 활성화 사업 등에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청양군은 지난해 신재생 융·복합 지원사업, 로컬 푸드 생산자 직판장 구축, 알프스로 가는 하늑리 조성사업 등에 필요한 수백억대의 예산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군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도록 개방과 소통으로 행복한 생활을 영위·신뢰받는 군을 이끌고 있는 김돈곤 청양군수.

김 군수를 만나 민선 7기의 가장 큰 주안점, 군민과 약속한 공약, 민간인 배심원제 등 다양한 전략과 발전계획안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를 되돌아본다면.

정말로 바빴던 시간이었다.

취임식 대신 태풍피해를 입은 재해위험지역을 방문했고 읍·면 순방을 하면서 군민들이 무엇을 걱정하고 어떻게 이끌어 가길 원하는지 많은 얘기를 나눴다.

군민들이 바라는 새로운 청양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 각종 행사 참여도 자제한 가운데, 군정 구상에 집중해 왔고, 새로운 행정 시스템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우리 군이 가야 할 길을 군민여러분께 묻고, 함께 찾기 위해 민간인 배심원제를 도입하고 정책자문위원회 8개 분과 75명으로 확대 구성해 상시 운영하는 등 민관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군민과 약속한 공약사업도 농업, 복지, 교육, 관광, 지역경제 등 6대 분야 56개 사업으로 군민배심원단과 함께 최종 확정해, 군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기반을 착실하게 다져가고 있는 등 민선 7기를 이끌어갈 기본 구상과 방향을 대부분 완성했다. 규제혁신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리 군이 대상을 받는 등 30건의 기관표창과 7억원의 포상금을 받았고, 국·도비 공모사업도 14건을 유치해 134억원도 확보했다.

●민선7기 들어서면서 가장 큰 주안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행정은 공정하고 투명하며 예측이 가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또 원칙과 상식이 통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행정으로 전환하기 위해 저는 그동안 불합리한 관행과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민선 7기 목표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실현해 낼 수 있도록 공무원 조직도 대폭 개편을 추진했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군민여러분들의 생활과 직결된 조례를 정비 했거나, 추진 중에 있다.

●군민과 약속한 공약 이행에 대한 세부계획은.

민선 7기 공약을 6대 분야 56개 사업으로 최종 확정했다.

분야별 주요 공약은 △농촌형 자족도시 16건 △생애별 맞춤형 복지 9건 △공공에서 책임지는 보육·교육 10건 △체류형 관광청양 7건 △튼튼한 지역순환경제 9건 △군민이 주인인 참여행정 5건이다.

투입될 총 사업비는 4천378억원으로 국비 898억원(20.5%), 도비 526억원(12%), 군비 1천979억원(45.2%) 기타 975억원(22.3%)이며, 임기 내에 3천143억원(72%) 예산을 투입해 53개 사업(94.6%)을 완료하고 3개 사업은 임기 후까지 중장기계획을 가지고 추진할 예정이다.

●공공체육시설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 전략은.

지난해부터 공공체육시설을 활용한 스포츠마케팅으로 185여억원의 직·간접적인 경제유발 효과를 거뒀다.

중·고·대·실업 복싱팀 동계합숙 훈련, 제97회 충남합기도협회 공인승단심사대회 등 총 51개 대회를 개최, 관련 종목 선수 및 임원 등 4만 4천명에 달하는 손님을 받았다.

이들은 대회 기간 동안 짧게는 하루, 길게는 20여 일 동안 청양에 머물면서 지역 골목상권 이용으로 숙박업소와 식당, 편의점 등 소상공인과 식재료 판매업체, 농산물 납품 농업인 등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청양의 생활체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이렇듯 스포츠마케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체육의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골목상권 주민들의 서비스 질 향상과 시설개선, 군민의식 향상, 도시이미지 개선 등 청양의 모든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또한 100대 명산의 하나인 칠갑산과 흔들흔들 스릴 만점인 출렁다리, 천년고찰 장곡사, 고운식물원 등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와 더불어 전국 각지에서 2시간이면 도착 가능한 교통 요충지, 청결한 숙박, 인심 좋고 맛 좋은 건강한 먹거리 등은 청양을 찾아오는 선수 및 임원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올해에도 스포츠 시설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생활체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디딤돌이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형 자족도시 청양을 만드신다고 했는데 역점적으로 추진계획인 농업 정책은.

유통과 판매에 대한 농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농민들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작목별 최저 가격보장 제도를 조기에 도입하기 위한 용역을 이달 중에 추진하겠다.

또한, 읍·면별로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로컬 푸드 생산농가 조직을 튼튼하게 구축해, 안정적인 친환경 농산물 생산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

푸드 플랜 통합지원센터, 공공급식 물류센터, 농민가공센터 등이 포함된 청양 푸드 플랜 종합타운을 조성해, 지역 내 농산물을 활용한 지역순환 먹거리 공급기반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겠다.

이를 위해 대치면 탄정리에 종합타운 조성 부지를 매입했고, 대전 학하동에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위한 부지도 매입 완료해 내년 말 오픈예정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이와는 별도로 칠갑산 산야초 생산기반 확충, 칠갑산 표고버섯 융·복합사업 등 우리군 지역 특성을 살린 특성화된 소득 사업과 기존의 다양한 농업경쟁력 제고 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 도시민이 살고 싶은 한국 제일의 농촌을 만들겠다.

●올해 추진할 복지 및 교육정책은.

앞으로 가정에서 힘들게 전담하던 어르신 치매 돌봄 관리를 공공에서 함께 고통 분담 할 수 있도록, 치매안심센터 건립을 내년 완공 목표로 추진하고, 체계적인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 제공을 강화해 나가겠다.

그리고 공공급식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제공, 아름다운 노후 생활을 위한 이·미용권 지급, 경로당 공동생활제, 노인일자리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초 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청양군 어르신들이 우리 군에서 편안하게 노후를 보내 실 수 있도록 정성을 기울일 것이다.

도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의료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보건의료원에 내과, 정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채용했으며 군민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보건의료원내 의료기기와 시설을 현대화하는 등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하겠다.

누수 없는, 촘촘하고 따뜻한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복지서비스 전달 체계도 발전적인 방향으로 개선을 추진해 복지사각지대 없는 청양을 만들어 가겠다.

교육 복지 확충사업으로 육아에서 평생교육까지 아우르는 교육 중심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옛 청양여자정보고 활용방안에 대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활용방안에 대한 군민 100인 토론도 최근 실시하는 등 정보고 매입과 활용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충남도 비단강권 연계협력사업과 균형발전사업 등 다양한 국·도비 지원 사업과 연계 추진, 양육에 관한 고민과 부담을 해소해 드리고 군민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의 메카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끝으로 군민께 당부할 말이 있다면.

저는 우리군의 비전에 대해 고민하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발견했다.

청양군이 간직한 장점들을 잘 살려나간다면, 앞으로 5년, 10년 후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제 군민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청양시대를 향해 비상하는 여정만 남았다.

저를 비롯한 600여 공직자는 민선 7기 새로운 변화와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추진하기 위해서 군민여러분과 함께 군민만 바라보며 열심히 뛰겠다.

군민 모두가 행복한 청양을 만들어 가는데 함께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2019년 황금돼지의 해에는 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고, 늘 건강이 함께 하는 희망찬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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