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사진) 충북도교육감이 15일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고교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전액 면제를 추진하겠다”며 “공·사립 유치원과 어린이집 누리과정 교육비 등 공적 지원도 확대해 생애출발선에서의 동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임기 내 고교 무상교육을 추진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의 로드맵을 적극적으로 따라갈 것”이라며 “향후 무상교육이 아니라 교육 활동을 모두 정부가 책임지는 의무교육이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이날 1기 검증된 정책을 추진했다면, 2기에는 다소 실험적일 수 있는 교육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충북교육은 더욱 거시적인 안목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열어가야 할 소명과 마주하고 있다”며 “앞으로 4년 동안 충북교육 문화와 체제의 대전환을 추진해 백년대계가 될 행복교육지원 체제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환경에서 나고 자란 청소년 세대를 위한 교육과정이나 IB교육과정 등을 비롯한 미래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창출해 충북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학교 모델을 개발하겠다”며 “학생 선택권 보장과 맞춤형 지원체제를 강화하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개발과 교과 중점이나 교과융합형 교육과정도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학교자치 역량 강화, 학교 공공성·자율성 강화, 참여와 실천의 민주 시민교육 등을 통해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민주학교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