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 한국당 의원들, 진정서 제출…“구체육회도 연관 있을 듯”

 

대전 서구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 14일 대전지검 민원실에 서구체육회 전 사무국장의 대한체육회 공공스포츠클럽 보조금 수천만원 횡령한 것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사진)

이들은 “서구체육회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던 A씨가 서구에서 위탁받아 운영중인 ‘도마실국민체육센터’ 관리운영비 약 2억원을 횡령해 7천400만원을 반환했지만 나머지 1억2천600만원은 반환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구체육회가 서구에서 위탁받아 운영중인 체육관 관리 운영비 중 2억원 가량을 A씨가 행령했지만 감독관청인 서구청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지자체가 눈을 감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진정인들은 결론을 통해 “A씨는 체육관 프로그램 운영 위탁을 위해 2017년 6월 설립한 서람이 스포츠 클럽의 이사로 지난해 7월까지 체육관의 실질적인 운영을 전담했고, 서람이 스포츠 클럽은 지난달 자체 감사를 실시해 A씨가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사회 의결에 따라 횡령액 2억원 중 7천400만원을 도마실 체육관에 반환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A씨가 횡령한 자금은 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 육성 지원금 3억원 중 2억원이고 횡령금 전액을 A씨 혼자 사용하지 않았고, 직접적인 관리감독 권한이 있는 서구체육회에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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