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 실업대책 중‘정부지원 인턴고용제’가 일거삼득의 실효(實效)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12월12일부터 오는 11월말까지 실업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된 제4차 정부지원 인턴 고용제, 전국 2만8천600여명의 고용창출을 목표로 3월말 현재 2만4천400여명의 인턴 고용효과를 거두고 있다.

4일 청주지방노동사무소 고용안정센터에 따르면 충북도내 할당된 인턴 고용 목표 인원은 862명, 시행 4개월째인 4일 현재 763명이 고용, 약 80%의 목표를 달성했다.

5인 이상 사업장과 300인 이상 사업장으로 분류, 고용보험 피보험자의 20%와 10%의 범위에서 고용할 수 있는 인턴제는 채용후 3개월 동안 1인당 50만원, 정식채용 후 3개월 동안 50만원의 채용 임금이 지원되고 있다.

이 같이 각 기업들이 처음부터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기 보다 인턴 사원 채용을 선호하고 있는 것은 인턴기간 동안 인력의 충분한 능력을 파악하고 보다 나은 고급인력을 선발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노동부 관계자들은 인턴 사원을 채용할 경우 고용창출효과는 물론 고학력 실업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업무능력에 걸맞는 우수인력을 찾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뚜렷한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동부 관계자는“5월말 정도면 도내 인턴고용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며“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고급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인턴고용제 활용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9년10월∼2000년11월말까지 시행된 제3차 정부지원 인턴고용제에서 충북도는 1천100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거둔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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