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인력 추가 배치·우울증치료관리비 지원 등 72억 투입

2017년도 충북도의 자살률은 전국 4위다.

인구 10만명당 28.2명으로 전국 평균(24.3명)보다 3.9명 많다.

2016년도에는 10만명당 자살률은 32.8명(총 자살자수 517명)으로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썼다. 전국 평균 25.6명을 7.2명이나 뛰어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충북의 인구 10만명당 노인(65세 이상) 자살률은 70.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청소년 자살률 역시 10대 이하 4.6명, 20대 20.3명을 각각 기록하며 전국 2위의 굴레를 썼다. 

충북도가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올해부터 예방 사업을 확대해 추진한다.

충북도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10월 전담부서인 정신보건팀을 신설했다. 또 올 예산을 전년도 66억원에서 6억원 증액된 72억원(국비 포함)으로 편성했다.

시·군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의 자살예방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전담 인력을 9명을 추가 배치하는 등 자살예방 사업을 확대한다.

도 단위 최초로 자살위험성이 높은 우울증환자의 치료시도율 및 등록관리 강화를 위한 우울증치료관리비 지원사업을 펼친다.

자살예방 인적안전망 내실화를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종교기관, 시민단체 및 이·통장 등 선도그룹 집중 양성을 위한 지역 사회 자살예방 인적네트워크 구축사업도 실시한다.

도는 자살 시도자와 유가족의 상담 및 치료 지원을 위한 자살 고위험군 응급 개입 치료비를 지난해보다 3천만원 늘린 1억7천만원을 편성했다

도는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증진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전문가 토론회 실시, 자살자 통계분석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강화, 충북도생명지킴이 양성 확대, 청주지역 8개 의료기관 응급실과 연계한 자살시도자 및 유가족에 대한 응급개입 등 각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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