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권역 개발 박차…수학여행 1번지 명성 회복

‘대추축제’ 전국 최고 축제로 우뚝
소통·협력으로 현장중심 행정 추진
스포츠마케팅에 관광 접목
지역인재, 선진문화 체험 기회 제공

 

충북 보은군이 100년 미래 완성을 위해 힘찬 도약을 하고 있다. 보은군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각종 주요현안 사업의 연속성과 일관성 있는 사업 추진으로 지역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미래 먹거리 사업 창출에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군민에게 약속한 7개 핵심공약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정상혁 보은군수. 정 군수를 만나 2019년 황금돼지띠 기해(己亥)년을 맞아 앞으로 군민이 행복한 시대를 위한 100년 대계 미래를 향한 사업 추진과 보은군 발전 청사진계획을 들어봤다.

●지난해 군 발전성과를 짚어본다면.     

민선 5~6기 동안 농업인들의 생산성과 소득을 높여주기 위해 열흘간 열리는 ‘보은대추축제’는 전국 최고의 축제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오로지 축제를 성공시키겠다는 군민의 염원이 결국 대추축제를 반석위에 올려놓는 결실을 거뒀다. 

특히 보은산업단지 조성에 이은 기업유치로 인한 새로운 보은 발전의 계기가 되고 있다. 여기에 최적의 스포츠 인프라를 갖춰 지난 한 해 전국대회 47건과 580여건의 전지훈련팀 유치, 도·군단위 체육대회 개최를 통해 스포츠 메카로서 인기를 누렸다고 자부한다. 대추축제 관광객 방문을 비롯해 대회와 훈련을 위해 선수들이 몰리면서 음식, 숙박업 경기가 살아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이런 결과에 힘입어 관광산업이 활기를 띠면서 과거 ‘수학여행 1번지’ 명성을 되찾기 위한 보은 관광의 전성기를 맞을 날도 머지않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군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여줘 창대한 희망을 갖고, 누구나 살고 싶은 보은군 100년 대계의 미래 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19년 주요 군정 운영은.     

지난해 6·13선거에서 군민에게 약속한 7대 공약은 현재 완공한 사업도 있지만, 아직 추진하지 못한 사업은 올해 적극 실천하겠다.

또 군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건전한 사회구현으로 군민의 어려움을 적극 해결하는 등 소통과 협력으로 현장중심의 열린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군정자문위원들과 수시로 공약사업 추진 등을 점검하고, 현장을 방문해 주민과 기관·사회단체의 간담회 등 민생현장을 찾아 군민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

이뿐만 아니라, 군 발전의 원동력이 될 현안사업을 중앙부처에 적극 알리고 홍보해 최대한 재원예산을 반영시키는 한편, 안정적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과세자료 일제정비 등 90% 이상 전자계약 및 심사 강화로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그리고 투명하고 효율적 재정운용을 위해 주민과 이장, 마을지도자 등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예산편성 제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세조와 정이품송 및 훈민정음 창제의 주역 신미대사를 테마로 속리산자락 달천변에 훈민정음마당 조성에 따른 산림레포츠단지, 다문화체험마을, 50년대 시간여행 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해 속리산권역 종합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 

●스포츠와 관광 발전의 올해 전망은.   

보은군은 지난해 전국 최고의 스포츠 산업군으로 명성을 높인 한 해였다. 이에 편승해 관광산업도 눈에 띄게 살아나 지역경제까지 활력을 찾고 있다.

따라서 민선 7기 2019년은 보은의 희망을 보다 구체화하고, 100년 미래를 약속하는 보은발전 청사진을 그려 새롭게 출발하겠다. 

이를 위해 스포츠마케팅에 관광을 접목해 머물다 가는 관광으로 탈바꿈시켜 보은 관광산업의 결정체를 만들 계획이다.

이런 관광정책에는 군민들의 친절한 서비스와 보은을 최고의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마음가짐의 열화와 같은 협조만이 관광산업 성공을 앞당길 수 있다.

다목적체육관과 야구장, 실내연습경기장, 씨름연습장 등 시설을 갖춘 보은스포츠파크는 대회 참가선수와 전지훈련 선수들에게 최적의 경기장과 훈련조건을 제공하면서 연이어 보은을 방문하는 선수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 추세다.

군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로 눈을 돌려 올해 아시아 우드볼대회 유치와 이를 위한 경기장을 수준 높게 준비해 보은 스포츠 발전의 또 따른 금자탑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농업인 소득증대 위한 농업 정책은.  

군은 농민들이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 수 있도록 오는 2022년까지 150억원을 투입해 농산물 산지유통판매센터 건립 타당성 검토용역을 실시해 추진하겠다.

이미 명품반열에 오른 보은대추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20억원을 조성해 자동화된 최신 위생적 가공시설 등을 갖춘 대추 수출특화단지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당도와 생산량이 높아 적극 추진한 신품종 엔비사과 과원 확대를 위해 재배단지 20㏊를 추가 조성하겠다.

상습 가뭄지역인 수한지구에 오는 2022년까지 400여억원을 들여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환경 기반시설을 갖춘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귀농인의 조기정착을 위해 정착자금 및 농어업 창업지원 등 6개 사업과 함께 귀농인 정보지원, 예비 귀농·귀촌인 학교 운영 등 10개 사업을 추진해 도시민 유치에 힘쓰겠다.

여기에 고품질 축산물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예방적 가축방역체계 구축과 보은한우 육성농가의 생산성향상 지원, TMR 혼합사료공장 활성화 지원, 가축재해보험 지원 등 3개 사업에 2022년까지 71억원을 지원해 보은을 살고 싶은 농촌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이다.

●안전한 보은 만들기 계획은. 

보은군은 보청천, 속리산, 오덕 등 3개의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을 오는 2021년까지 총 377억원을 들여 체계적으로 정비 관리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22년까지 352억원을 투입해 보은교, 이평교 재가설과 보청천 11.8㎞ 구간을 친수하천으로 개·보수하는 정비사업도 펼치게 된다.

이와 함께 233억원을 들여 현재 추진 중인 달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과 80억여원을 들여 속리산 재해예방 사업을 올해 상반기에 준공할 방침이다.

보은군은 일생생활에서 군민이 사고 피해를 당할 경우 보상을 통해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고자 2019년부터 모든 군민에게 군민안전보험과 군민자전거보험 가입을 적극 추진한다.

17개소 주민생활안전 CCTV를 새로 구축해 530대의 관내 CCTV를 24시간 통합 관제해 군민 안전서비스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5억원을 투입해 247개 전 마을에 설치된 마을방송 시스템을 예·경보시설과 통합 연계하는 재난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 신속한 재난 전파체계도 마련해 군민의 안전을 지키겠다.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고품격 서비스 계획은. 

군민에게 보다 편리한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수요일 야간 민원데이, 민원상담관제, 사회적 약자 전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군민의 대중교통 편리를 위해 실시간 광역버스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현장안내기 25개소 설치해 수요자 중심의 교통 환경을 조성은 물론, 군내 취약계층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가스 및 전기시설 개선과 신재생 에너지를 보급할 방침이다.  

또 노인들이 즐거운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취미생활교육 등 새로운 형태의 노인회관 운영 및 경증 노인치매환자를 돌보는 노인주간보호센터를 건립, 운영한다.

저 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전국 최초로 셋째아 이상 출산모 연금보험 지원과 출산장려금 및 축하금, 해피마미·해피아이교실 출산용품비, 어린이 예방접종 등 산모와 아기를 위한 다양한 시책과 프로그램을 운영,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

●글로벌 인재 육성과 장학금 지원 계획은. 

보은 지역 중·고 우수학생들의 인재육성을 위해 국내·외 도시 교류와 협력기반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미국 글렌데일시, 캐나다 클레어런스-록클랜드시, 일본 미야자키시 등과 글로벌 인재육성 교류협력을 통해 해마다 중학생 35명이 미국, 캐나다, 일본의 선진문화 체험을 비롯해 고등학생 15명이 핀란드와 노르웨이 등 북유럽 선진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관내 중·고·대학생 158명에게 2억7천여만원의 군민장학금 지급은 물론, 여름방학기간 중 초·중학생 100명에게 영어캠프 기회를 제공과 전국 최초로 초·중·고등학생에게 전면 무상급식을 실현하고 있다.

●끝으로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난 한 해 보은군정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성원해주신 군민 여러분에게 더 없는 고마운 마음으로 감사를 드린다. 군민들의 아낌없는 성원에 힘입어 군 발전은 물론, 보은을 스포츠 메카로 우뚝 서는 전지훈련 중심 군으로 탄생시켰다. 스포츠와 연계된 관광 인프라를 추진해 과거 ‘수학여행 1번지’의 명성을 되찾아 새로운 보은 관광시대를 여는데 군민의 협조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2019년은 행복을 추구하는 군민의 기대에 부응해 삶을 향상시키는 전환점이 되도록 결초보은(結草報恩)으로 노력하겠다. 600여 공직자들과 함께 모든 열정을 다해 보은 발전을 열어가는 데 군민들 모두가 적극 동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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