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타깃국가 4개국 ‘중국·몽골·러시아·우즈벡’ 선정
신규 진출 개척국가 2개국 정해 국가별 맞춤형 사업 추진

 

충북도가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국가별 맞춤형 사업 발굴에 나섰다. 5년간 외국인 환자수가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충북도는 이달 중 중국, 몽골,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4개국을 대상으로 현지 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는 도내 유치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타 지역 소재 유치업의 경우 충북 내 위치한 유치의료기관과 컨소시엄을 통해 사업에 참여 할 수 있다.

이번 공모사업의 도비지원금액은 총 6천만원으로 사업당 최대지원금액이 1천500만원이며 총사업비의 50% 이상을 자부담으로 출연하는 조건이다.

도는 전문가 평가 및 심의를 통해 국가 당 최소 1건 이상의 사업을 발굴·추진 할 예정이다.

특히 참신한 아이디어로 성공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지원사업비를 조정해서라도 다수의 사업을 발굴키로 했다.

도는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사업대상 국가를 ‘4+2’지역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각 지역별로 외국인환자 유치 전략을 달리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타깃국가 4개국은 최근 5년간 충북을 다녀간 환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로 도 해외의료사업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서는 좀 더 차별화 된 사업발굴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도는 그동안 국가별로 유사하게 운영됐던 홍보관 사업을 탈피해 유치기관이 쌓은 노하우 등을 적극 활용, 현지에서 가장 효과적인 홍보·마케팅 사업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다.

최근5년 충북방문 외국인환자 수는 모두 1만3천582명이다. 이 중 중국 37.3%, 몽골 5.8%, 러시아 3.9%, 우즈벡3.6% 등을 차지하고 있다.

도는 또 집중적으로 지원하면 유치 환자 수가 확대 될 가능성이 있는 2개국을 별도로 선정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현재 유치기관 의견조사, 관련기관 자문 등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도는 15일 열리는 도 의료관광협의회의 심의를 통해 신규진출 대상국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외국인 환자유치 환경은 모든 면에서 수도권과 경쟁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다만, 우리지역 나름대로 틈새시장 등을 공략해 어렵게 외국인환자를 유치하고 있고, 지역 내 숙박, 관광, 쇼핑 등과 연계시키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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