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남·세종,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충북도, 집진시설 점검 등 비상저감 조치 시행

 

당분간 충청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짙겠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14일 대기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됐으며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돼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으로 예상된다”고 13일 예보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2일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충북, 충남 전역과 세종에 내렸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농도 75㎍/㎥가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13일 오후 4시 초미세먼지 농도는 충북 86.0㎍/㎥, 충남 71.0㎍/㎥, 세종 77.0㎍/㎥ 등의 분포를 보였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나 ‘매우 나쁨’으로 예보된 지역에서는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 활동을 피해야 한다”며 “기침이나 목의 통증 등이 있는 사람도 실외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충청지역 기온은 15일 낮부터 기온이 떨어져 춥겠다.

기상청은 “15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전망했다.

14일 충청지역 기온은 청주 -4~7도, 충주 -5~7도, 괴산 -7~5도, 대전 -5~8도, 천안 -7~7도, 세종 -8~8도 등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15일 청주 -2~3도, 충주 -4~4도, 괴산 -5~4도, 대전 -3~6도, 천안 -5~4도, 세종 -5~5도 등 전날보다 최고 기온이 3~4도 가량 낮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세먼지 주의보가 이어지면서 충북도가 올 들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시행에 나섰다. 도는 공공기관의 차량 2부제, 생활폐기물 소각량 감축, 분진흡입차 확대 운행, 북부권 시멘트사와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에서는 사업장 내 물청소, 집진시설 점검 및 청소, 대형공사장에 대한 비산먼지 억제시설 가동 강화 등을 시행한다.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참여대상은 충북도를 비롯한 도내 11개 시·군 소속 공무원들이며 도내에 소재한 공공기관도 자발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날짜가 짝수인 날은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공무원 차량은 관공서를 비롯해 지정된 장소에 주차할 수 없다.

다만 장애인, 임산부, 업무용 차량, 친환경자동차, 민원인 차량, 기타 부득이 한 경우에는 비상저감 조치에서 제외를 시켰다.

충북도는 △외출 자제하기 △부득이 외출할 때는 보건용마스크(식약청 인증)를 착용하기 △ 외출시 대기오염이 심한 곳은 피하고 활동량 줄이기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기 △노폐물 배출효과가 있는 물을 충분히 섭취하기 △환기, 실내물청소 등 실내공기질 관리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와 차량 2부제 등 도민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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