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무형문화재 ‘청주신선주’ 출시 눈앞
충북무형문화재 ‘청주신선주’ 출시 눈앞
  • 최재훈 기자
  • 승인 2019.01.10 1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류주 등 3종, 식약처 품질검사 거쳐
400년 이어온 함양박씨 문중 가양주
충북무형문화재 제4호 ‘청주신선주’ 기능보유자 박남희(왼쪽)씨와 이수자인 딸 박준미씨.
충북무형문화재 제4호 ‘청주신선주’ 기능보유자 박남희(왼쪽)씨와 이수자인 딸 박준미씨.

 

충북 청주시는 충북무형문화재 제4호 ‘청주신선주’가 오는 20일 출시된다고 10일 밝혔다.

청주신선주는 증류주, 약주, 탁주 3종을 지난 2일 동청주세무서에서 주류제조면허를 받았으며, 세무서의 주질검사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품질검사를 거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청주신선주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농업회사법인 설립, 주류제조면허 취득, 상표등록 등 청주신선주 출시 여건을 조성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17억원을 투입하고 이 가운데 10억원은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국·도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식품명인 추천,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 출품과 국내·외 식품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지역 대표축제인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원생명축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등에 참가해 청주신선주를 선보이도록 장소도 제공한다.

상당산성 입구 회전교차로 인근(상당구 것대로 5)에 위치하고 있는 청주신선주 사업장의 제조·판매시설을 늘려 1층은 제조·숙성·판매시설과 시음, 2층은 발효카페를 설치한다.

3층은 체험·전시실 설치를 위한 하드웨어 부문과 지역 우수 전통주 활성화 사업, 찾아가는 양조장 지원사업 등 마케팅을 위한 소프트웨어 부문의 각종 공모사업에 응모해 사업을 추진하도록 행·재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청주신선주는 생약제를 찹쌀, 전통누룩 등과 함께 발효해 청주(淸酒) 또는 증류주로 만든다.

기능보유자 박남희씨의 조부(고 박래순)가 기록했다는 ‘현암시문합집’ 끝에 신선주의 효능과 일화로 ‘신선주를 마시면 변비 제거에 좋고 백발 등에 효능이 있다. 술을 마신 후에 쉽게 깨고 머리가 맑아져 마시기에 매우 좋다’고 전해진다.

청주신선주는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계원리 함양박씨 문중에서 18대째 400년간 이어온 가양주다.

신라시대 최치원 선생이 계원리 마을 앞 신선봉에 정자를 짓고 친구들과 신선주를 즐겨 마셨다는 전설도 있다.

청주신선주는 1994년 1월 7일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기능보유자 박남희씨와 신선주 이수자인 딸 박준미씨가 전승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 가문에서 18대째 400년 역사를 이어온 청주신선주는 역사성이나 맛에서 청주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