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직된 분위기 벗어나 축하 공연 열어 재미와 감동 선사

9일 충북 청주 비봉초등학교 졸업식에서 교내 비봉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하고 있다.(왼쪽) 오송유치원 졸업식에서는 대교 음악캠프를 초청해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경직된 분위기에 끝없이 이어지는 지루한 인사말로 대표되는 졸업식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무대에 서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졸업식이 열려 이색적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9일 충북 청주 비봉초등학교(교장 강연철) 13회 졸업식에서 학교 내 비봉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등장해 애국가와 교가, 졸업식 노래는 물론, ‘아리랑 랩소디’와 ‘카르멘 서곡’을 연주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아이리스 엔젤 중창단이 ‘노래는 마법 버스’와 ‘밤하늘 여행’을 감미로운 선율로 들려줘 색다른 졸업식 풍경을 만들었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172명의 졸업생도 쉽게 잊히지 않을 졸업식을 선물로 받은 셈이다.

또 이날 열린 청주 오송유치원(원장 이명희) 7회 졸업식에서도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 음악회가 열렸다.

오송유치원은 대교 음악캠프를 초청해 작은 음악회를 열었으며, 원아들은 한복을 갖춰 입고 생애 첫 졸업 증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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