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학교는 12곳…도교육청, 도의회에 조례안 제출

학령인구 감소가 본격화하면서 올해도 충북에서 유·초·중교의 휴·폐교가 잇따르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이 2019학년도 3월 1일자 학교(유치원) 신설·폐지 및 교명·주소변경 사항 등을 반영하기 위해 9일 도의회에 제출한 충북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따르면 올해 모두 14곳의 학교가 폐지된다.

도시지역의 학생 배치 등을 위해 올해 도내에 신설되는 학교 12곳을 넘어선 수치다.

조례안에 따르면 충주 강천초 병설유치원이 앙성초 병설유치원으로 통합되고 진천 상신초 병설유치원도 충북혁신도시에 신설하는 서전유치원으로 통합된다.

음성의 대장초 병설유치원도 소이초 병설유치원으로 통합 운영하고, 단양 단천초 가산분교장 병설유치원도 단천초 병설유치원과 통합 후 폐지하기로 했다.

폐지되는 병설유치원이 다섯 곳에 달한다.

2015년 이후 입학을 희망하는 아동이 소수에 그쳐 통합으로 폐지되거나 폐지될 병설유치원만 도내에서 18곳이나 되는 셈이다.

단양의 가평초교 병설 유치원은 입학을 희망하는 아동이 한 명도 없어 휴원을 앞두고 있다.

초등학교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충주 강천초는 앙성초로 통합되고, 음성 대장초도 소이초로 통합한다.

단양 단천초 가산분교도 단천초로 통합할 예정이다. 영동에서는 용문중과 황간중, 상촌중이 모두 새너울중학교로 통합되고 오는 3월 1일 자로 폐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가 본격화하고 도시지역과 농·산촌 지역의 학령인구 불균형이 가속하는데 따른 휴·폐교를 반영하기 위해 이날 도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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