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신년인사회

차기 당권 주자들 대거 참석
분위기 UP에 전당대회 방불
문재인 정부 비판 한 목소리
정당지지율 1위 탈환 약속도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이 9일 청주 S컨벤션에서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 당권 주자들이 대거 출동하면서 전당대회를 방불케 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 심판과 ‘정당 지지율 1위 탈환’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신년인사회에는 엄태영 충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정우택·박덕흠·이종배·경대수 국회의원 청주서원 최현호·청주흥덕 김양희 당협위원장, 조길형 충주시장·류한우 단양군수와 지방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과 정진석·조경태·김진태 의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2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사들도 참석하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당내 유력한 당권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정우택 의원은 가장 큰 환호를 받았다.

당초 참석할 것으로 알려왔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정우택 의원은 “우리가 처해있는 경제위기, 안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다가오는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지도부는 야당다운 야당, 보수의 대통합, 공명정대한 공천 혁명을 통해 새로운 21대 국회를 구성하고 국민들께 희망을 주어야 하며 이 과정에 당원동지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재철 의원은 “문재인과 주사파 세력들 때문에 나라가 흔들리고 있다”며 “무엇보다 말도 안되는 소득주도성장 때문에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경태 의원은 “제가 당 대표가 되면 10월까지 정당 지지율을 45.6%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김진태 의원은 “전당대회 앞두고 너도나도 나와서 뭘 해보겠다고 하는데 이제껏 당이 힘들 때 어디 가서 뭘 했는지도 모르는 사람, 그새를 못 참고 왔다갔다 줏대 없이 한 사람이 당 대표를 해서야 되겠느냐”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당을 지키고 싸워온 사람 중에서 대표로 뽑아 달라”고 강조했다.

정진석 의원은 “나라가 어려울 때 분연히 떨쳐 일어나 나라를 구하는데 앞장섰던 충청인들이 한국당 지지도 1위 탈환의 역사를 써달라”고 당부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문재인이 문제다. 자유한국당이 답이다”라는 구호를 유도하며 장내 분위기를 띄웠다.

엄태영 도당위원장은 “우리가 지난 시절 아픔이나 어려움들을 잊고 기해년 새해에는 새로운 단합과 마음가짐으로 더욱 노력하여 다가오는 총선에서 압승하고 도민들께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한 뒤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독주, 어설픈 정책 나눠주기식 행정을 일소하고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새지도부와 함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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