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 행정으로 행복한 변화 이끌 것

 

전국 최대 규모 산업단지 조성 등 인구 50만 자족도시 인프라 확충

온천 이용한 재활 헬스케어 힐링산업 추진해 스마트 건강도시 구현

지역 공감대 형성·유능한 청년농부 육성 등 아산형 푸드플랜 수립

안전대응팀 운영…확고한 사회안전망 구축·사회적 약자 권리 수호

문화벨트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지역 자원 연계해 도고온천 활성화

충남 아산시가 쾌적하고 더 넉넉한 도시 인프라를 조성해 50만 시대 자족도시를 위한 도시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해 차세대 성장 동력 창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첨단산업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50만이 살아갈 자족도시 구축과 일자리 창출이 큰 목표’라는 오세현 아산시장.

오 시장을 만나 2019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 중점적인 시정운영 방안은.

올해는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을 만들어가기 위한 민선 7기 아산시정의 실질적인 원년이다. 본인과 아산시 공직자들은 시민 한분 한분의 소망을 모아 시민 여러분의 삶이 나날이 나아지는 그런 변화와 변혁의 밑불이 되겠다.

아산이 가진 모든 역량과 기회와 열정을 활활 태워 지역경제를 살아나게 하는 회생의 불쏘시개가 되겠다. 말 뿐이 아닌 반드시 실천하고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 2019년부터 변화를 실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제는 실제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계획이 아니라 결과를 창출해내는 변화는 멈춤이 아니라 나아감이며, 수동이 아니라 능동이어야 한다.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을 위해 본인과 아산시 공직자들부터 새로운 각오로 행복한 변화의 맨 앞에 서겠다.

●지난해 추진한 시정의 성과가 있다면.

지난 6개월간 아산시는 가로·보안등 전수조사와 상시 관리시스템 도입, 안전도시를 위한 사각지대 보안등·CCTV 설치 확대, 온양관광호텔 회전교차로 정비, 시내 주요 교차로 주·정차 단속 강화, 자전거길 유지보수 등을 통해 시민의 불편을 없애고 안전을 확보하며 밝고 환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 시민들이 정책의 수립과 집행 및 평가에 직접 참여하는 ‘아산시 더 큰 시정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시민과 공직사회 간 양방향 소통을 위한 시정 브리핑제도를 도입해 시의 정책과 비전에 대해 상시적인 교감을 나누고 있다.

이런 노력들을 뒷받침하고, 다양해지는 행정수요 및 현안과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해 새해 첫날부터 능동적인 변화의 첫발을 내딛었다.

●50만 자족도시 인프라 확충 계획은.

50만 인구가 살아도 아무 걱정 없는 아산시를 만들어야 한다.

지난해보다 1천425억원이 늘어난 국도비 1조2천922억원으로 현재 추진 중인 천안~당진간 고속도로, 제2서해안고속도로, 서해선 복선전철 및 염성~용두간 국도 건설 등 국가 SOC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국비 296억원을 투입해 아산의 최대 난제 중 하나였던 충무교를 확장하는 등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겠다.

아산IC~시외버스터미널 등 광역망 연계도로 건설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또 50만이 살아갈 자족도시 구축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아산디스플레이2, 탕정·인주·선장일반산업단지 등 여의도 면적(290만㎡, 87만7천평)의 3배가 넘는 921만9천㎡(279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10곳을 조성해 3만여명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차세대 성장 동력 창출 및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첨단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고, 특히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목표로 온천을 이용한 재활 헬스케어 힐링산업을 추진해 ‘스마트 건강도시’를 구현하겠다.

이와 함께 기업하기 좋고 취업 걱정 없는 아산을 만들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

‘민관합동 기업유치지원단’ 구성을 통한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관내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협력협의회를 통해 기업애로사항도 수렴하며 중소기업 살리기에도 적극 나서겠다.

또 기존 관행농업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농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고, 스마트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농업기반을 적극 조성하며,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 등을 통해 농촌과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지역 형 푸드플랜 공감대 형성과 유능한 청년농부들 육성 등을 통해 ‘아산형 푸드플랜’을 수립하겠다.

●안전한 도시 조성 계획은.

시는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을 위한 전담부서로 기후변화 대책과 미세먼지대책팀을 신설하는 등 선제적 대응체제를 갖췄다.

물론 미세먼지 문제를 시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지만, 전담부서를 통해 미세먼지 환경기준의 조기 달성과 친환경 운송수단 전환 및 확산, 철저한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가동시켜 숨 쉬기 편한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

시는 2019년부터 2년 동안 진행되는 수소버스 시범도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친환경버스의 순차적 도입과 2019년 국·도비 52억원을 확보해 충전인프라 구축, 수소 시내버스 4대 보급을 시작으로, 민선 7기 임기인 오는 2022년까지 전기자동차 989대, 전기버스 10대, 전기차 충전기 137대, 도시대기측정소 7곳 등을 새로 보급하거나 확대하겠다.

민선 7기 공약사항인 150만 그루 나무심기는 내년 45만 그루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며,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는 일도 지속 추진하겠다.

이와 함께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활동을 돕기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조기에 건립하고, 민간 어린이집 차액 보육료 추가 지급과 가정 어린이집 복지를 확대해 육아 걱정 없는 도시를 조성하겠다.

또 시를 안전한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365·24 안전대응팀을 운영하는 등 확고한 사회안전망 구축 및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지키겠다.

특히 화재와 지진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도록 건축물 설치기준을 강화하고, 안전 사각지대는 보안등과 CCTV 설치를 확대하는 등 편안한 노후와 사회적 약자가 배려 받는 풍토와 제도를 정착시키겠다.

●시민의 숙원사업인 문예회관 건립 추진 방향은.

새로 지어질 문예회관과 온양민속박물관, 청소년문화센터 및 건립 예정인 복합커뮤니티센터, 권곡근린공원을 중심으로, 위로는 확장되는 충무교와 은행나무길, 현충사 등을 아우르고, 아래로는 시청사와 전통시장, 신정호수 및 외암민속마을로 이어지는 문화벨트를 조성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해놓고 있다.

또 맹씨행단, 윤보선 생가 등 기존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산성 및 인물 등 아산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해 관광자원화하며 코미디홀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 도고온천 활성화도 추진하겠다.

동시에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도시 규모 확대에 따른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배방 월천초, 모종중, 탕정일반고 등의 신설을 추진하며, 미래장학기금 확충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우수학생 유학 지원, 국제학술대회 등 참가 지원 등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겠다.

또 ‘청소년 문화의 집’ 완공과 진로코칭센터 운영 계획을 세워 청소년들의 창의력 향상과 건전한 활동을 돕고, 배방·둔포 노후도서관 시설 개선과 ‘내 집 앞 도서관’ 등 생활밀착형 작은 도서관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 우리 사회는 저성장이 고착화되며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란 악순환이 반복되고 지역경제는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겐 여전히 희망이 있고, 33만의 응집된 힘과 열정이 있다.

이제 그 힘과 열정을 바탕으로 새롭게 도전하고, 누구도 아닌 우리의 힘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를 바란다.

그동안 좌절이나 절망은 과감하게 결별하고 다시 처음이듯 세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떼어 항상 그 대열의 맨 앞줄에 본인과 아산시 공직자들이 설 것이다.

말이 아니라 몸으로, 계획이 아니라 결과로 얘기하는 아산시정이 되도록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기겠다.

지난한해 아낌없는 성원과 따뜻한 응원 보내준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해년 새해 소망하는 모든 일 순탄하게 이뤄져 시민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항상 즐거움과 행복이 넘쳐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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