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경 칼럼]기해년(己亥年)의 소망
[오재경 칼럼]기해년(己亥年)의 소망
  • 충청매일
  • 승인 2019.01.0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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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밝았다!

우리들은 새해가 되면 누구나 새해의 소망을 빌고 가족, 친지나 주변의 지인들과 안부를 전하고 덕담을 주고받는다. 나의 경우도 새해가 되면 항상 새해맞이를 떠났다. 일명, 해돋이 행사이다. 전국에 해돋이 명소가 많이 있지만 올해 첫날은 부산에 소재한 천년고찰 범어사를 찾아 해돋이를 했다. 최근에는 해돋이의 풍경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한다. 외국으로 해돋이를 보러 떠나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좀 더 색다른 해돋이를 보기위해 산으로 바다로 떠나고 반려동물들과 함께 해돋이 여행을 떠나는 여행자들도 있다고 한다. 어디에서 해돋이를 맞이하건 장소의 의미보다는 마음 속의 간절함이 더욱 더 큰 의미를 줄 것이다.

지난 한 해에도 국내외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전국의 대학교수들을 대상으로 교수신문에서는 우리사회의 정치·경제·사회 단면을 반영해 한해를 정리하는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하는데 2018년을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임중도원(任重道遠)’을 꼽았다. 이는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라는 뜻이다. 국가차원에서 볼때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촛불을 등에 업고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취임 3년차를 맞이하고 있으나 계속해서 무거운 짐들을 지고 힘들게 나아가는 모양세 이다.

최근에는 민간인 사찰의 논란과 청와대 참모진들의 일탈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의 국민들과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집중 시켰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은 장시간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에 몸이달고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는 실행되지 않고 있으며, 한미동맹은 여기저기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는 형국이다.

야심차게 추진하던 소득주도 성장정책도 괄목할 성과가 없다. 사실 소득주도 성장정책의 성공은 쉽지 않으며 더 큰 부작용을 야기 할 수가 있다. 소득은 성장과 생산성 향상의 결과물 일 때 의미가 있으며, 정부가 인위적으로 개입해 소득을 무리하게 올려주는 행위는 시장질서의 교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물론, 경제정책의 성과가 하루아침에 나타나기는 불가능하며 고통의 시간을 이겨내야 작은 성과들이 나타날 것이다. 아무튼 이번 정권에서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 경제점수일 것이다. 국민들도 북한과의 평화적교류도 중요하지만 가장 시급한 부분은 경제활성화와 가계소득의 증가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클 것이다.

지난 8일 문 대통령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 노영민 주중국대사를 신임 정무수석에는 강기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하며 집권 3년차 국정 장악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경제성과를 내기위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청주 출신이며 17~19대 3선 국회의원으로 산업·경제 관련 국회 상임위원회의 경력과 친화적인 리더십을 가진 인물로 우리 충북에서 거는 기대도 매우 크다.

노 실장은 인사말에서 “춘풍추상(春風秋霜·남을 대할 때에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자신을 대할 때에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하게)을 언급하며 초심을 다졌다. 새로운 문재인정부 2기 공식출범을 지켜보며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해에는 온 국민이 복되고 건강하며 경제적인 풍요를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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