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신년 인터뷰]이상천 충북 제천시장
[2019 신년 인터뷰]이상천 충북 제천시장
  • 조태현 기자
  • 승인 2019.01.09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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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화 축제 정착시켜 사계절 머물고 싶은 도시로

도심 위주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의림지복합리조트 민자 유치
상반기 청풍호 그린케이블 개장…중부내륙 관광도시로 도약 기대
원도심 상징 옛 동명초 부지 다각적 활용해 지역 중심 상권 활성화
각종 공모·핵심사업 발굴해 민선7기 핵심 공약 드림팜랜드 완성
커뮤니티 비즈니스 센터 기반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 힘쓸 것

충북 제천시가 민선7기 출범 직후부터 지역 현안 과제에 적극 대응하며 시정 목표 실현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머물고 싶은 자연치유도시 제천'이라는 시정비전과 ‘다시 뛰는 도심, 희망의 경제도시'라는 시정 목표에도 충실했다.

제천 3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내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성과는 물론 친환경 미래도시 가반도 다졌다.

이처럼 시민 눈높이에 맞춘 시정운영을 펼치고 있는 이상천 제천시장. 이 시장을 만나 새해 시정운영 방향과 시민들에게 ‘희망’을 안겨 줄 수 있는 정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어느덧 취임 반년이 지났다. 새해 시정정책 방향은.

어떻게 하면 지역 경제의 역동성을 높일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시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민선 7기의 첫 해인 기해년(己亥年)에는 보다 활력적으로 시민의 ‘행복 체감지수’를 높이고, ‘다함께 잘 살기’ 위한 성장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제천의 도심공동화 현상이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해결 방안은.

과거 제천지역은 시멘트 산업이 호황을 누리며 시의 중심지인 중앙동과 명동, 교동이 활성화 됐었다. 그러나 시멘트 산업이 불황을 맞으며 지역 경제가 어려워지고 시 외곽인 하소·장락·강제동 등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도심이 쇠락하고 전자상거래의 폭발적인 증가 등의 요인 이 더해져 공동화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원도심의 상징인 옛 동명초 부지를 다각적인 방향으로 활용해  지역의 중심 상권을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민선7기 출범 직후 옛 동명초 부지의 가림막을 철거하고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환원했다.

또 지역 대표행사인 박달가요제와 제천의병제, 그리고 중심상권 활성화 프로젝트인 도시락(樂) 페스타 등을 이곳에서 개최했고, 겨울철 시민들을 위해 설치한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에도 연일 사람이 북적이며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특히 옛 동명초 부지에 세명대학교 상생캠퍼스를 유치하고 청년과 시민이 모이는 열린 도심 광장으로 조성해 도심공동화 문제점을 해결하겠다.

●‘쉼표 있는 문화, 머무는 관광’을 강조했는데, 체류형 관광 인프라 조성을 위한 추진상황은.

그동안 제천지역의 관광은 청풍호 중심의 패스형 관광이였지만, 앞으로는  도심 위주의 체류형 관광 유도를 통해 방문객들의 새로운 관광패턴을 만들 생각이다.

상반기에 청풍호 그린케이블카가 개장하면 연간 120만명의 관광객이 넘나드는 중부내륙의 명실상부한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케이블카 입장권 소지자에게 시내에 위치한 의림지 역사박물관 무료입장과 전통시장 할인권 등을 제공하는 안을 만들어 도심에서 머물고 소비하는 관광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특히 시내권에 있는 의림지에  관광객들이 머물 수 있는 의림지복합리조트를 민자 사업으로 유치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입지를 다지겠다.

또 지역 특화 축제로 기존의 청풍호벚꽃축제(봄), 국제음악영화제(여름), 한방바이오박람회(가을), 그리고 이번 겨울부터 새롭게 신설되는 제천얼음축제와 겨울벚꽃축제를 시내권에서 정착시켜 사계절 내내 머물고 싶은 제천을 만들겠다.

●민선 7기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제천 초록길 드림팜랜드 조성사업 진행 방향은.

문재인 대통령의 충북 2순위 공약사항인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는 총 사업비 1천600억이 지원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이에 따라 제천시도 제천 초록길 드림팜랜드 조성사업을 민선7기 핵심 공약사항으로 최종 선정했다.

제천 의림지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농경문화의 역사이자 보고로 복합단지 유치에 가장 적합하고 청전뜰과 시민의 푸른 길은 부지 환경면이나 인프라 측면에서도 전국 어느 시군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내년에는 초록 길에 지방정원, 에코브릿지, 경관농업 유채꽃 단지, 자연마당 등을 계획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조성하고,  앞으로  각종 공모사업과 핵심사업을 발굴해  진적으로 드림팜랜드를 완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제천 예술의전당을 2021년까지 건립하겠다고 밝혔는데 추진 상황은.

예술의전당 건립의 필요성과 문화예술 공연의 가치향상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현재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돼  있는 제천 예술의전당은 임기 내 마무리한다는 생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옛 동명초 부지가 됐던, 세명대학교 내 부지가 됐던,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가장 합리적인 방향으로 진행해 나가겠다.

오랜 시간 시민의 염원이었던 제천예술의 전당 건립 되면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향유권을 제공해 문화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쇠퇴하는 원도심이 문화관련 산업과  어우러지며, 활력공간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다.

●가장 시급한 지역현안으로 침체된 경제가 떠오르고 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천형 커뮤니티 비즈니스 센터를 건립해 기반을 다지고, 제천사랑상품권을 20억원 규모로 발행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시켜 선순환 경제를 실천하겠다.

전통시장 내 빈 점포를 창업공간으로 컨설팅하는 청년상인 인큐베이팅 사업을 추진하고, 관내기업이 동반성장하는 지역정착 청년근로자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서민과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

특히 신 성장 동력산업인 한방·바이오·천연물산업과 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 사업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재진단해  실질적으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를 되돌아본다면.

지난 1년을 돌아보면 그 어느 해보다도 뜻 깊은 일들이 많은 한 해였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국내에서 30년 만에 치러진 평창 동계올림픽은 세계인의 열정과 우정을 나누는 자리가 됐으며, ‘평화,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제로 11년 만에 열린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 정착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

반면 국·내외 경제 여건은 많은 변화와 어려움이 있었다. 세계적으로는 선진국의 통화긴축과 미·중 무역 갈등의 영향으로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고, 국내 또한 시중금리 상승이 투자 부진과 가계부채 증가로 이어져 경제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처럼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다시 뛰는 도심, 희망의 경제도시’ 제천을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올해도 열심히 뛰고 또 뛰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신 14만 시민과 열과 성을 다해준 1000여 공직자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다.

제3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지난 9월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조기분양과 가동률 제고를 위해 다양하고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충북도 투자유치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미니복합타운’과 ‘행복주택’을 준공해 산업단지 근로자는 물론 청년, 대학생, 고령층과 저소득층 시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주도 일자리창출을 목표로 ‘고객만족 일자리지원센터 운영’,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 ‘생산적 공공근로 사업 추진’, ‘일손부족 농가를 위한 긴급지원반과 일손봉사 운영’ 등 다각적으로 노력한 결과, 2018년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끝으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기 위한 마인드는.

제천에 직면해 있는 어려움들의 극복은 시민들의 성원과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시는 시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고 소통·공감·책임 행정을 통해 합리적인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 특히 주민참여예산제의 시민확대와 토론회 활성화로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등  시민 눈높이에 맞춰 시정운영 방향을 잡고  추진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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