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8일 충북 청주시 한 KB국민은행 지점 영업장 입구에 파업에 따른 사과문이 부착돼 있다. 오진영기자
KB국민은행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8일 충북 청주시 한 KB국민은행 지점 영업장 입구에 파업에 따른 사과문이 부착돼 있다. 오진영기자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 8일 돌입한 총파업이 일단 종료됐다.

총파업으로 차질을 빚은 KB국민은행 영업은 이튿날부터 정상화된다. 노사간 추가 협상을 통해 합의점이 도출되지 않으면 이달말 노조의 추가 파업이 실시된다.

KB국민은행 노조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선포식을 진행하고 오후 2시께 일정을 마무리했다. 2000년 옛 주택은행과의 합병 반대 이후 19년 만에 단행된 파업이다. 노조 측에 따르면 이번 파업에는 전국 각지에서 직원 9천500명 안팎(사측 5천5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날 파업은 경고성으로 하루만 진행됐다. 노조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차 파업에 나설 계획이고 다음달 26일∼28일, 3월 21일∼22일, 3월 27일∼29일 등 5차 일정까지 세워놨다. 다만 노조는 사측과의 협상 타결을 위해 중앙노동위원회에 사후조정을 신청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