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예산 23.1% 증액…1330억 투입

 

충북도가 최근 이상기후에 대한 선제적 예방에 나선다.

충북도는 올해 재해예방사업에 지난해보다 23.1%(249억원) 증가한 1천330억원을 투입해 84개소의 재해취약시설을 정비키로 했다.

재해예방사업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직결되는 사업으로 한시라도 빨리 추진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예산 증액, 강력한 추진의지를 밝힌 것이다.

올해 사업 예산은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24개소,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12개소, 우수저류시설 설치 2개소, 재해위험저수지 2개소, 소하천 정비 44개소에 투자될 계획이다.

올해 증액된 재해예방사업 예산은 수차례에 걸친 대정부 설명 등 사업비 확보(국비 665억원)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또 옥천 화동지구가 다목적가뭄방재시설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가뭄으로 인한 농민들의 시름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상습가뭄재해지구 발굴, 지정을 통해 가뭄대책 사업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병로 도 자연재난과장은 “최근 이상기후와 잦은 기상변화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재난의 유형이 다양한데다 규모가 대형화되는 추세로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도는 주민이 참여하는 선진적 자율방재 역량 강화, 적극적인 재해예방사업 등 선제적인 대비·대응으로 자연재난을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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