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충남 공주시장

 

경제·관광·혁신 시정·복지·지역사회 등 5개 분야에 예산 6859억 투입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 신설·산단 조성 등 신성장 동력 육성 기반 마련

전문가·시민·관련 단체 참여해 문화 관광 전략 모색·실천시스템 구축

100인 위원회 구성…시민 각계각층 참여해 시정 현안 주도적으로 논의

사회적 투자이자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맞춤형 복지 모델 만들 것

충남 공주시가 연 4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주는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로써 마곡사 세계유산 등재, ‘석장리 세계구석기 축제’의 충남대표 축제선정, ‘2018 공주 문화재 야행’, ‘제64회 백제문화제’ 성공적 개최 등 문화관광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둔 한해였다.

기해년(己亥年) 새해 시정 화두를 ‘낡고 좋지 않은 것을 버리고, 새롭고 좋은 것을 받아들인다’는 의미로 ‘토고납신’(吐故納新)으로 정한 김정섭 공주시장.

김 시장은 “저와 1천명 공주시 공직자들은 모든 시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공주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김 시장을 만나 올 한해 지역발전과 시민들을 위해 추진할 다양한 시책을 들어봤다.

●올해 시정운영 방향은.

신바람 공주 활기찬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4대 중점 전략으로 공주다운 특화발전, 미래성장 활로창출, 사람중심 지역혁신, 성과지향 시정혁신으로 핵심가치로는 활력, 혁신, 소통, 연대로 정했다.

이를 토대로 민선 7기 동안 추구해야 할 시정목표를 △풍요로운 상생경제 △매력 있는 문화관광 △일 잘하는 혁신시정 △시민행복 선도복지 △활력 있는 지역 사회 이렇게 5가지로 정하고 한마디로 공주의 장점을 살려 ‘공주다운 특화발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행복증진을 추구해 가자는 것이 민선 7기 시정운영전략의 핵심이다.

●올해 시정목표 중 가정 중점적인 부문은.

올해 시정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으로 경제, 관광, 혁신 시정, 복지, 지역사회 등 5개 분야에 총 6천859억원의 투자 예산을 투입한다.

분야별로는 풍요로운 상생경제, 매력 있는 문화관광, 일 잘하는 혁신 시정, 시민행복 선도복지, 활력 있는 지역사회 등이다.

풍요로운 상생경제 관련해 원도심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농림축산업 혁신발전, 농촌지역 마을 경쟁력 강화, 동현 지구 내 스마트 창조도시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매력 있는 문화관광 분야도 역사유적 복원과 정비작업, 다양한 역사성과 공주만의 매력 부각, 친환경 자연미술 메카 부상 및 문화예술관광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외에도 시민소통 100인 위원회, 주민참여 예산제와 주민자치 활성화, 미래 성장 동력인 다음 세대를 위한 투자,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약자 지원 등도 예산을 적극 투입할 것이다.

●최근 경기가 상당히 어렵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앞으로 지방분권 가속화로 인해 지방재정권과 인사조직권 등이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경제관련 시책역량을 강화하고 비중을 확대해 중앙정부는 일자리 창출, 혁신성장과 창업 활성화, 소상공·자영업 활성화, 사회적 경제 대책 등을 다양하게 추진해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금까지 부서별, 시책별로 각기 추진되던 지역 경제 활성화 관련 시책을 종합적·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시장 직속으로 ‘일자리위원회’를 신설해 지역경제 전반에 대한 기획·운영·관리를 체계화하고 민간전문가 및 다양한 컨설팅사를 적극 활용해 중앙정부 공모사업 확보, 민간투자 활성화, 주요 경제 부문별 시책개발을 다각도로 추진해 나가겠다.

이에 산업단지 조성과 기존 산단·농공단지 시설 유지보수를 통한 기업지원 등 공주형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 노인층, 여성 등 계층별 일자리 확대와 사회적 서비스 확대를 통한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소상공·자영업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 지원사업을 적극 유치,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재생 사업이 단순히 노후 된 도시환경 정비와 정주여건 개선 차원을 뛰어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

●공주하면 문화·역사·관광도시 이미지가 강한데 매력 넘치는 문화 관광사업 추진을 위한 계획은.

공주의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 관광 자원의 매력을 극대화해 품격 있고 ‘돈 되는 관광도시’로 도약하는데 역점을 두고자 한다.

맛∼멋∼흥이 함께하는 공주관광을 위해 역사·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공주다운 매력과 품격 그리고 특색을 부각시킬 수 있는 종합적인 전략부터 마련하겠다.

이를 위해 관련전문가들과 시민들, 그리고 관광관련 단체들이 대대적으로 참여해 공주다운 전략을 함께 모색하고 실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역사유적 복원과 정비작업에 박차를 가해 우금치전적 정비사업, 공주의 역사인물을 조명하기 위한 학술세미나와 유적 정비, 추모문화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등의 관광요소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시는데 시민이 시정에 참여하고 소통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어떤 계획이 있는지.

지방 행정은 지방분권 흐름과 시대변화에 부합해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관성화 된 행정, 고정화된 행정, 단선적 행정은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시민과 소통하고 시대적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발맞춰 중앙정부의 정책기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도 공주만의 특성을 제대로 살린 특화 시책을 개발하는 유능한 행정, 일 잘하는 공직자로 변화해야 한다.

여기에 시정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각 국별로 분야별 전문가들을 망라한 정책자문단을 확대해 집단지성형 플랫폼을 운영하고 각계각층 시민이 참여해 시정 현안을 주도적으로 논의하면서 책임 있게 대안을 모색하는 시민소통 100인 위원회도 구성할 것이다.

그러면서 365일 시민의 방송 설립을 시작으로 시민들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주민참여 예산제와 주민자치를 활성화하는 한편 창의시책 제안제도를 적극 운영하고 홈페이지를 반응형 웹사이트로 개편해 시민과 소통하는 창구로 운영해 나가겠다.

또 시정 능력 향상을 위한 각 부서 간 협업과제를 발굴·시행해 칸막이 식 행정을 넘어선 복합적 시너지효과 창출을 유도해 공무원들 스스로 지속적으로 시민행복 향상시책을 발굴, 추진하도록 국내·외 시책사례 벤치마킹 연수·시찰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특별한 시책이 있다면.

경제활동, 복지, 교육의 보장을 전제로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보다 나은 삶의 기회와 더불어 함께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고 치매 국가책임제에 발맞춰 치매안심요양병원 등을 통해 효과적인 치매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장애인 주간보호센터를 차질 없이 운영해 가족들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어 드리겠다.

그리고 다음 세대의 출산과 양육을 위해 출산장려금을 확대해 출산율 증가를 유도하는 정책에 이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꿈꾸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드림팩토리 센터를 설립하겠다.

또한 고등학생까지 무상급식을 실현하고 중학교·고등학교 입학 시 무상 교복을 지원해 학부모들의 교육비를 절감하는 한편 교육의 공공성을 높여 나가겠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다양한 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가 사회적 비용이 아닌 사회적 투자이자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가 만들어지는 공주형 복지모델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유일한 공주의 살아갈 길이라고 확신한다.

●지난해를 돌아본다면.

당선 이후 2주 간 ‘신바람공주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각계각층의 시민들로부터 1천147건의 시정에 대한 요구와 제안을 접수받아 시정 현황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파악하고 공약이행 계획의 기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취임 후 16개 읍·면·동을 순방하고 매월 현장방문을 실시해 생생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옛 공주의료원 부지 활용을 위한 시민 공론화 과정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한 개방형 브리핑실을 복원해 브리핑을 정례화해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으로 삶의 현장에서 절실하게 제기하신 요구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 시장으로서 이러한 초심을 결코 잊지 않겠다.

●시민에게 새해 인사 한 말씀.

먼저 시민여러분들의 평소 후의와 가르침, 보살핌에 깊이 감사드린다.

황금돼지를 몰고 오는 2019년 기해년은 공주시의 새로운 도약을 기약하는 민선 7기가 사실상 첫 출발하는 새로운 의미의 희망찬 해로 저와 1천여 공직자는 시민 여러분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희망이 가득한 행복한 공주를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