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충주 신도시 발판 삼아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 도약”

정밀의료 필두로 4차 산업혁명 핵심 산업분야 유치 할 것
향토기업 설비투자보조금 확대 조례 개정해 경제 활성화
찾아가는 토크콘서트 열고 수렴된 의견 시정에 적극 반영
시장 권한인 인사권·예산 배정·하도급권 등 합리적 위임
고소득 특화작목 집중 육성해 잘 사는 농촌 조성에 힘쓸 것

충북 충주시가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다.

충주시는 지난해에도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를 목표로 도시화, 산업화, 경제화를 3대 발전방향으로 설정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한 결과, 시정전반에 걸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충주의 발전과 다수 시민의 혜택,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3대 원칙을 기준을 지역 성장의 발판을 다지고 있는 조길형 충주시장.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문제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가장 현실적인 답을 찾고 있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조 시장을 만나 2019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 중점적인 시정 운영방향은.

올해도 변함없이 충주발전, 다수시민의 혜택,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3대 원칙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시정을 운영하겠다. 원칙과 기본이 바로선 공정하고 투명한 시정운영을 위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정의로운 시정을 펼치겠다. 올해는 지난해까지 충주발전의 기반이 됐던 사업들을 하나하나 완성하며 밝은 미래로 나가겠다.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 도약 방향은.

도시가 성장하려면 도시의 정체성이 명확해야 한다. 도시화, 산업화, 경제화를 통해 서충주 신도시를 발판으로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로 도약코자 한다.

정밀의료를 필두로 하는 바이오헬스산업과 전기차, 수소연료 전지차의 부품산업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분야를 유치하겠다.

국가혁신클러스터에 자동차부품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수소ㆍ전기자동차 지원센터를 설립해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개발과 관련기업을 지원하며,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에 혁신기업을 유치해 기업발전과 함께 도시성장의 궤를 같이 하겠다.

신산업분야뿐만 아니라 향토기업의 신증·설시 설비투자보조금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해 성장의 주역이었던 향토기업에도 다시 활력을 불어넣겠다.

이런 경제적 기반을 바탕으로 우리의 아들 딸들이 충주에 기반을 두고 살 수 있는 일자리 5천개를 만들며, 나아가 우수한 인재들이 찾는 도시가 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

●소통 공감행정 구현을 위한 방안은.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시정을 확립하겠다. 지난해 7월 비전선포식에서 시민들과의 직접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약속드렸다.

시 현안사업에 대해 ‘찾아가는 토크콘서트’를 매년 2회 개최하며 수렴된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직장과 가정일로 참석이 힘든 분들을 위해 매월 1~2회 공동주택단지와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해 나가겠다.

현재 충주는 도시규모의 확장에 힘입어 외지에서 직장 및 투자로 우리시에 정착하는 시민들이 점차 늘고 있다. 열린 마음으로 이들을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따뜻하게 맞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성숙한 시민의식과 누구에게나 공정한 인허가 처리는 잠재적 투자자들이 충주를 선택하는 계기가 되고, 시의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

시장 권한인 인사권, 인허가권, 예산의 배정 및 집행권, 공사의 하도급권을 합리적으로 위임해 자율적이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다수 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하고 보다 투명한 시정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잘 사는 농촌 조성을 위한 사업은.

명품농산물 생산과 유통구조 혁신으로 잘사는 농촌을 만들겠다. 농촌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농가소득 100% 향상 10개년 계획을 연차별로 착실히 추진해 살기 좋고 풍요로운 농촌을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고소득 특화작목을 집중 육성해 명품농산물을 생산하고, 농산물 통합브랜드를 만들어 대형마트에 직거래로 납품할 수 있도록 규모를 키우겠다.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벼 품종을 개량하고, 시설원예농업에 스마트첨단농법을 도입하며, 규모화한 명품농산물 생산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농기계를 지원하겠다.

특히 올해는 2017년부터 공들여 육성해온 충주청정한우 브랜드 고기가 출시되는 첫해다. 체계적인 사양관리를 통해 고급육 생산에 집중한 결과, 드디어 빛을 볼 시기가 됐다.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농산물 인증 농가를 확대하고, 더 나아가 생산, 가공, 유통, 체험을 복합한 6차 산업분야도 적극 육성하겠다. 

충주시 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의 통합마케팅조직을 통해 대형마트 등 직거래 비율을 내년에는 19%, 2022년까지 25%로 높여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 또한 브랜드 농산물에 대한 홍보도 병행하며, 예고 없는 재해로 농업인들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농작물 재해보험을 확대해 농업경쟁력도 확보하겠다.

●명품도시 건설 계획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살기 좋은 명품도시를 만들겠다.

경로당 운영비 확대 지원으로 어르신들이 휴식과 여가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보행기를 지원하며, 장날 버스승하차 도우미도 배치하겠다.

동부지역 노인복지관도 신설해 집근처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맞춤형 여가프로그램과 일자리를 제공해 건강과 경제적인 어려움도 함께 해결해 드리겠다.

장애인 자립을 위해 일자리, 활동지원, 재활치료 등을 돕고, 교통약자에 대한 이동지원서비스를 확대해 특별교통수단 외에 장애인 임차콜택시도 운영하겠다.

또 시내 도시가스 미설치 구간과 시외 다수밀집지역은 비록 많은 예산이 들더라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검토하겠다.

서충주 신도시는 대중교통 확대, 고속버스 운행, 생활체육시설 확보가 시급한 바,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지역SOC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

살기 좋은 명품도시는 문화, 예술, 관광, 체육이 복합될 때 그 빛을 발한다.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 전국 생활체육대축전,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세계무술축제 등 각종 행사에 시민들의 동참과 협조를 구하며 성공적으로 완료하겠다.

옛 수안보 와이키키 및 스키장 부지, 한국코타 등 방치된 관광지에 대한 재생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관광효과가 높은 사업에는 시의 직접 투자도 적극 검토하겠다.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경제·문화적으로도 행복을 느끼는 명품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한해를 되돌아본다면.

시간은 공평하게, 그러나 냉정하게 흘러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그 시간이 헛된 시간이 될 수도, 값진 시간이 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2018년 한 해는 충주시 성장의 발판을 단단히 다지기 위한 값진 시간이었다.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를 목표로 이루었던 많은 성과들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런 의미 있는 성과들은 조바심의 속도와 변화의 속도가 같지 않아 확신이 흔들리는 순간에도 변함없는 믿음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다.

우리가 서있는 위치와 살아가는 모양은 다르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시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힘써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특히, 일선 현장에서 시민을 위해 따뜻한 손발이 되어준 충주시 가족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지난 4년간 저는 충주의 발전과 다수 시민의 혜택,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3대 원칙을 기준으로 삼아 책임 있는 시정을 운영해 왔다.

3대 원칙의 실현을 위한 기본은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문제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가장 현실적인 답을 찾는 것이다.

또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의사결정에는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해 합리적인 정책결정을 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넓힌 한 해였다.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먼저 시정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크고 작은 현안에 적극 참여하고 성원해 준 22만 충주시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유난히 덥고도 추웠던 한 해가 저물고 기해년 황금 돼지의 해가 밝았다.

돼지는 4개월 만에 10마리의 새끼를 낳는 엄청난 번식력으로 복과 재물, 풍요를 상징한다. 2019년은 모든 분들이 재복과 풍요의 상징인 돼지처럼 살림살이가 풍성해지고 건강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올해에도 중부내륙선철도, 충북선 고속화, 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하방마을 연결도로, 충북대병원 분원 유치,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사업들을 시민들과 힘을 합해 막힘없이 풀어내며 우리 시를 더욱 단단하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

초심을 잊지 않고, 오직 시민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어려움도 피하지 않고 정진하겠다. 기해년 새해에도 시민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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