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듯 낯선 이별 끝 과부로 산다는 건…
익숙한 듯 낯선 이별 끝 과부로 산다는 건…
  • 최재훈 기자
  • 승인 2019.01.08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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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란 작가 산문집 ‘명랑 과부’ 발간
사랑·용기·좋은 삶에 대한 성찰 표현

사랑과 이별, 결혼은 현대인의 삶을 관통하는 주제어들이다. 그 관계망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 너무나 익숙하기도 낯설기도 한 이별을 건너 과부로 산다는 건 어떤 마음일까.

오정란 작가의 산문집 ‘명랑 과부’가 발간됐다.

신간 산문집 ‘명랑 과부’는 혼자가 됐지만 지금 여기, 살아있다는 살아가야 한다는 명제의 다층적 이면을 생생하게 묘사해 나간다.

모두 42편으로 구성된 산문집은 주로 사랑과 용기, 좋은 삶에 대한 성찰을 표현한 작품들과 오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들이 삽입돼 있다.

오 작가는 과부와 가장, 세 딸의 엄마로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솔직 담백한 화법으로 드러냈다. 유년의 기억에서부터 현재의 삶에 이르기까지 한편의 소설 또는 에세이처럼 섬세한 감성으로 개성 있게 그려냈다.

윤이주 소설가는 ‘명랑 과부’에 대해 “남편을 여읜 황망함 가운데 찾은 공터의 차속에서 그녀가 숨죽여 울 때도 우리는 그녀의 떨림에 동조되어 어깨를 떨게 된다. 누구나 사연과 곡절이 있지만 오정란의 이야기에 매료되는 것은 그것을 끌어안는 자세와 태도 때문”이라며 “때로는 거침이 없고 때로는 수줍게 그녀는 장애물을 뛰어넘는다. 그 끝은 원망이나 한숨이 아니라 본래적인 명랑함의 회복이다. 우애라는 참 좋은 씨앗을 밴 이 아름다운 에세이를 읽게 될 독자들은 복되다”고 평했다.

오 작가는 충북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아동복지학과 대학원 석사 및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저서로 ‘당신 곁에 카드 한 장’이 있으며, 현재 심리치료연구소 해피마인드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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