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신년 인터뷰]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2019 신년 인터뷰]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 김오준 기자
  • 승인 2019.01.07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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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마을이 학교인 학습도시 세종 만들어 나갈 것”

지난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확대로
교육과정 다양화·특성화 기여 성과
혁신학교 확대·마을공동체 내실 다져

2030년까지 74개교 추가 신설 예정
2015년부터 도시 농촌 공동학구 운영
227명의 학생 분산배치 효과 거둬

민선 3기 세종시 교육을 이끌고 있는 최교진 교육감이 지난해(2018년)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교육과정 다양화와 특성화에 기여했다. 최 교육감도 진로진학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마을학교와 동네방네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교육공동체 운영을 강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으로 신설학교를 개교해 학교수급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등 초기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9년도에는 북부교육지원센터를 ‘북부학교지원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남부학교지원센터’를 신설해 학교 지원을 강화하고자 한다는 뜻을 전했다.

충청매일은 최교진 교육감을 만나 기해년(己亥年)에 추진할 다양한 교육정책을 들어봤다.

●지난 한해를 평가한다면.

지난해에는 시민들의 성원으로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을 향한 세종교육 혁신 2기를 힘차게 시작했다. 교육공동체가 힘을 모아 혁신교육, 미래교육, 책임교육을 실현하고 세종을 온 마을이 학교인 학습도시로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고 생각한다.

2018년은 세종교육이 한 뼘 더 성장하는 해였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질을 높이는 등 학생들의 배움의 폭을 넓힌 한해였다.

마을학교와 동네방네 프로젝트 등 마을교육공동체의 내실을 다졌으며 신설학교를 제때에 개교하고 빠르게 안정화 시켰다. 혁신학교를 확대하고 세종자치학교를 새롭게 운영하는 등 학교혁신에 깊이를 더했다. 북부교육지원센터를 열어 교육청의 역할을 학교 지원 중심으로 바꾸는 일을 시작하기도 했다.

●새해 역점 추진 정책이 있다면.

2019년도 교육정책 방향은 혁신교육, 미래교육, 책임교육, 학습도시 세종이다. 먼저 혁신교육은 교육혁신의 지속과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교육을 추진하고자 한다.

다음으로 미래교육을 위해 세종 창의적 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통일시대 시민교육을 강화하는 등 교육복지 완성과 안심교육 실현으로 책임교육을 실현하고자 하며,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학습도시 세종에서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한 온 마을이 학교인 세종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신도심의 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한다. 일부 과밀학교 해소대책은.

세종시는 현재 147개 학교에 학생 5만1천5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세종시 출범 이전 학생 1만1천700여명 대비 3만 9천700여명이 유입됐다.

시교육청에서는 세종시 출범 이후 현재까지 94개 학교를 신설했고, 2019년에 6개교 신설을 비롯해 2030년까지 74개교를 추가로 신설할 예정이다. 세종시 도시지역 일부 과대학교(아름초, 도담초)의 경우 학생분산배치를 위한 인근 여유시설이 있는 학교(늘봄초)와 공동학구 지정을 통해 학생을 매년 분산배치하고 있다. 또한 면단위 지역 농촌학교로 전·입학을 희망하는 도시지역 학부모의 교육수요를 반영, 도시지역 내 학교 과대화 및 농촌 학교의 소규모화 방지 등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한 도시와 농촌의 공동학구 운영을 2015년부터 시행해 227명의 학생 분산배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젊은 도시 ‘세종’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른 정책에 반영은.

학부모들의 다양한 요구 파악을 위해 타운홀 미팅, 공감데이트, 교육정책 모니터링단, 온라인 현장 조사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렇게 수렴한 의견은 다양한 논의와 검토 과정을 거쳐 차년도 교육정책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타운홀 미팅은 교육주체의 참여를 확대해 3대 정책과제를 선정하고 2020년도 주요업무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세종시 유아교육의 정책은.

세종시로 전입하는 젊은 학부모들의 유아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유아교육의 모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세종유아교육의 방향은 아이다움 교육과정 운영이라고 볼 수 있는데 교육공동체가 유치원의 실정과 여건을 반영한 놀이, 생태 숲 체험 등 다양화된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운영함으로써 유아들이 생태적 감성과 생명 존중 등의 배움이 스스로 일어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맞벌이 가정 등의 학부모의 자녀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방과후 과정 운영 확대, 과밀학급 해소 등을 통해 유아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리교육청은 도시개발계획에 맞춰 유치원을 신설하는 등 최대한의 유아수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질 높은 유아교육 구현을 위해 2019학년도부터 학급당 유아 정원 기준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2019년 숲 유치원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숲 유치원 설립과 함께 생태 교육과정운영 유치원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모든 아이들의 놀 권리와 놀이를 스스로 선택하고 탐색하며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서의 기회 제공을 위한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유아놀이센터를 권역별로 설치할 계획이다.

유아가 미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유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놀 권리와 참여를 보장하며 교육공동체가 협력으로 함께하는 선진 유아교육의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

●신도시와 읍면지역 간 교육격차 문제와 주요 정책 및 향후 계획은.

세종시교육청은 2012년 출범부터 동지역과 읍면지역의 동반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 왔으며, 특히 교육시설 개선을 위해 약 1천200억원을 지원해 읍면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했다.

2018년에는 교육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읍면지역의 교육력 제고를 위해 맞춤형 학력향상 프로그램, 두드림 학교, 농어촌 기숙사학교 지원,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 농어촌 전원학교, 라이브레드(아침독서교육) 운영 등 개별 교육과정을 지원해 종합적인 읍면지역 교육발전이 이루어지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그리고 북부교육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 읍면지역 학교 지원을 강화하고,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조치원읍 지역 중학교 이전 재배치를 확정했으며, 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교육정책 추진을 위해 읍면지역 교육발전협의회를 구성·운영했다.

그 결과, 다소 부족했던 읍면지역 교육여건이 많은 부분 개선돼 동지역 여건과 비슷한 수준에 달했고, 학생 등의 만족감이 향상되고 있는 추세이다.

향후에도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홍보도 더욱 강화해 읍·면지역 교육여건 만족도를 향상시키도록 하겠다.

또한 읍면지역 교육발전협의회도 계속 운영해 읍·면지역의 교육공동체가 공감하는 세종교육발전이 이뤄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의 그간의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은.

우리교육청은 시민들이 마을에서 방과 후, 주말, 방학기간에 학생들의 배움과 돌봄을 위해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19개의 마을학교와 단일 마을학교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을 3개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운영했다.

또한 청소년들이 학교 밖에서 스스로 배움을 계획-실행-평가해 배움의 주체가 되는 학교 밖 자치배움터 동네방네프로젝트 11개 팀과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춰 학교교사와 협력 수업하는 100명의 마을교사,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는 100명의 놀이자원봉사자를 운영하고 있다.

세종마을교육공동체는 아이들을 앎과 삶이 일치하는 온전한 성장을 위해 지역의 인적, 물적, 행정적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는 교육청과 세종시청과의 연결과 협력이 필수적이다.

우리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 예정인 실무협의회에 시청과의 협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세종시청과 함께 ‘행복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방과 후 돌봄을 통합 지원한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행복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방과 후 아이들의 삶도 공적 시스템에 의해 지역사회가 안전하게 책임져야함을 명확히 하고, 학교 밖 마을도 교육적 공간이 돼야한다는 가치 공유가 우선이다.

관내 모 중학교의 경우 학생사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인근 아파트 관리사무소, 경찰서, 소방서 등 지역 기관과 협력회의를 정례화해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사회 교육현안 해결과정에서 학교까지 결합한 실질적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을 지원해 모범사례를 발굴함으로써 지역에 협력적 가치를 확산하고 교육주민자치가 구현될 수 있도록 제도화해나가겠다.  

●새해를 맞아 세종 교육 가족에게 한 말씀이 있다면.

2018년은 세종 교육공동체가 마음과 힘을 모아 주신 덕분에 세종교육 혁신 2기를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늘 든든하고 고맙습니다. 새해에도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이 더 넓고 깊은 배움으로 꿈을 키우며 밝은 미래를 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리며, 가르치고 또 배우면서 교육가족 모두 삶을 가꾸며 성장하는 기쁨을 맛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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