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입지 연평균 수요면적 201만5000㎡ 확보…전국 3위
“산업용지 적기 공급으로 지속적 투자유치 기반 마련할 것”

충북도가 신규 산업단지 확대 공급 여건을 마련했다.

충북도는 산업용지 적기 공급을 통해 충북경제 4%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산업용지 신규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산업단지 내 산업용지 연평균 수요면적이 당초 131만5천㎡에서 201만5천㎡으로 변경됐다.

이는 도가 2017년말부터 국토부와 1년여간의 협의 끝에 확정 받은 것으로 전국 수요면적 1천674만7천㎡의 12%이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 중 3번째로 많은 면적에 해당된다.

산업단지 내 산업용지 연평균 수요면적은 안정적인 산업단지 수급관리를 위해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도별 면적이 결정 고시된다.

분양대상 산업용지 면적이 연평균 수요면적의 10배를 초과하는 시·도의 경우 진입도로 국비 지원을 제외하는 등 산업단지 수급관리를 실질적으로 통제하는 기능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체로 산업단지 면적의 60~70% 정도가 산업용지로 지정된다. 도는 민선7기 40조 투자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4년간 400만평 이상의 산업용지 신규 공급 계획을 제시했었다.

이번 연평균 수요면적 확대 반영으로 그 기반을 마련돼 올해 12개 지구 300만평의 산업단지 신규 지정을 추진, 산업용지 100만평 이상 신규 공급 목표를 계획 중이다.

이밖에 남청주현도산단 등 7개 지구 180만평의 산업단지는 이미 지난해 국토교통부 지정계획에 반영됐다.

서오창테크노밸리 등 5개 지구 120만평의 산업단지에 대해서는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지정계획에 반영, 인허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올 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예산으로 13지구 474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전국 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예산 2천299억원의 21%에 달하는 규모이다.

이종구 도 투자유치과장은 “사회기반시설 예산 확보가 어느 때보다 어려웠던 상황에서 관계부처와 지역 국회의원의 협조로 얻어진 성과”라며 “산업단지 입주기업 경쟁력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민선6기 투자유치 40조를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투자유치 성과를 보이며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산업용지 적기 공급을 통한 지속적인 투자유치 기반 마련이 최근 충북의 경제성장에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산업단지 개발에 도정 역량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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