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70 마감…애플쇼크 등 악재 겹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6.30(-0.81%)포인트 내린 1993.70에 마감한 3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어깨를 잡고 전광판을 보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6.30(-0.81%)포인트 내린 1993.70에 마감한 3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어깨를 잡고 전광판을 보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두 달만에 2천선 아래를 내주며 하방지지선을 다시 낮췄다. 중국 12월 차이신 PMI 지표와 애플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영향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천10.00) 대비 16.30포인트(0.81%) 내린 1천993.7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포인트(0.09%) 오른 2천11.81에 개장한 뒤 바로 하락세로 전환해 장 중 한 때 2천선 아래를 내준 뒤 반등에 성공했으나 오후 내림세로 반락하며 하락마감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올해 첫 거래를 마쳤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8포인트(0.08%) 오른 2만3천346.2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8포인트(0.13%) 상승한 2천510.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66포인트(0.46%) 오른 6천665.94에 각각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의 오름세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이 순탄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발언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만, 한국 증시는 애플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면서도 “그러나 중국 증시가 무역분쟁 완화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자 상승 전환해 보합권 횡보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경기 둔화 이슈가 지속된 점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며 매물이 출회돼 지수가 하락하는 등 방향성 없이 보합권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08억원, 1천1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천68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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