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과 경제활력·정권교체·새정치’ 강조

 

새해를 맞아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과 경제 활력에 방점을 둔 반면, 자유한국당은 정권교체의 의지를 다지고, 바른미래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통한 ‘새 정치’를 주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에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민생연석회의를 강화하고 매주 현장 최고위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470조에 가까운 민생 예산을 잘 집행해서 경제를 활력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당력을 민생현장 중심 체제로 전환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사무처 시무식에 참석한 김병준 비대위원장,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2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사무처 시무식에 참석한 김병준 비대위원장,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당사에서 열린 시무식에 참석해 “우리가 꼭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운영위에서 (문재인 정권의) 실책이 밝혀지고 있다”며 “국민은 없고 정권만 있는 이런 정권은 꼭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당직자들을 독려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손학규 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손학규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2019년 한 해 바른미래당은 정치의 ‘새판 짜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자 한다”며 “연동형비례대표제는 그 첫걸음이다.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우리나라 정치를 새롭게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손 대표는 “지난 연말 5당 원내대표와 합의한 대로 1월 중 연동형비례대표제를 포함한 선거제도 개혁법안이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는 것은 우리 당뿐 아니라 우리 한국정치 제1의 실천과제”라고 말했다.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정의당 당사에서 열린 2019 정의당 신년인사회에서 이정미 대표가 신년사를 하고 있다.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정의당 당사에서 열린 2019 정의당 신년인사회에서 이정미 대표가 신년사를 하고 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중앙당사에서 가진 시무식에서 “올해도 청년과 여성, ‘김용균’ 노동자들, 중소상공인 편에 서서 내 삶을 바꾸겠다는 사람들이 더 많이 정의당을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올해 정의당이 쟁취해야 할 두 가지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하나는 선거제도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것”이라며 “여야 5당이 합의했지만 정의당에게 더 많은 투쟁을 요구하는 것 같다. 더 열심히 싸워서 더 많은 성과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또 하나는 창원 성산”이라며 “거의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고 노회찬 의원의 사망으로 오는 4월 치러지는 경남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2일 광주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연동형비례대표제 관철 결의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2일 광주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연동형비례대표제 관철 결의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민주평화당은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관철 결의대회를 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반드시 관철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평화당 당원들을 대표해 결의문을 낭독한 홍성문 대변인은 “민주당과 한국당은 적폐 연대를 만들어 5당 합의를 손바닥 뒤집듯 뒤집으려 하고 있다”며 “지금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고 민생경제는 뒷걸음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