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 문화재 됐다
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 문화재 됐다
  •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 승인 2019.01.0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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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앙의 국한문 혼용 친필문서
서울 경희대학교 본관도 등록
옛 공사 교회는 등록 예고
등록문화재 제740호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왼쪽)과 등록문화재 제741호 서울 경희대학교 본관.
등록문화재 제740호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왼쪽)과 등록문화재 제741호 서울 경희대학교 본관.

항일독립 문화 자료와 1950년대 건립된 교육시설이 문화재가 됐다.

문화재청은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과 ‘서울 경희대학교 본관' 2건을 각각 등록문화재 제740, 741호로 등록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은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인 조소앙(조용은·1887~1958)이 삼균주의(三均主義)에 입각해 독립운동과 건국방침을 정리한 국한문 혼용 친필문서다.

1941년 11월 28일 임시정부 국무회의에서 약간 수정된 후 통과된 건국강령은 1948년 제헌헌법의 기본이 됐다. 이 문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광복 후 어떠한 국가를 세우려했는지를 밝혀주는 중요한 자료로, 조소앙이 고심해 수정한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어 더 가치가 있다.

조소앙은 임시정부의 대표 이론가이자 사상가로, 임시정부 수립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광복 후 국회의원 등 주요 지도자로 활약하다가 6·25동란 중 납북됐다. 1989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됐다.

‘서울 경희대학교 본관'은 1956년 건립된 학교 내 중심 건축물이다. 상징성, 기념성을 표현하기 위해 고대 그리스식 기둥과 삼각형의 박공벽 등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졌다.

또 태극 문양과 무궁화 문양 등 한국적 요소를 부분적으로 반영한 독특한 건축물로서 의미가 있다.

1960년대 지어진 건물도 문화재가 될 예정이다. 건축가 최창규가 1964년 설계한 ‘서울 옛 공군사관학교 교회'는 보라매공원 내 옛 공군사관학교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건물이다.

급경사로 디자인된 지붕형태와 수직성을 강조한 내부공간은 당시 일반적 교회건축의 형식에서 벗어난 독특한 건축기법으로서 의미가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된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 등 2건의 등록문화재를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해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에 등록을 예고한 ‘서울 옛 공군사관학교 교회'는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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