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보다 1.6%↑…인건비 상승 등 영향

최근 2년간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예년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4.26(2015년=100)으로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

최근 5년간은 2013년 98.98(1.3%), 2014년 100.15(1.2%), 2015년 100.00(-0.2%), 2016년 100.57(0.6%), 2017년 102.58(2.0%) 등으로 2017년과 2018년의 상승폭이 특히 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국제유가상승, 폭염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는 지난해 생활물가지수가 104.91로 전년대비 1.6% 올랐다. 식품은 2.4%, 식품 이외는 1.6% 상승했다.

서민물가와 직결되는 신선식품지수는 116.84로 전년 대비 4.1%나 올랐다. 품목별로는 신선어개가 1.0%, 신선채소가 5.9%, 신선과실이 3.8%씩 상승하며 밥상 물가 부담을 가중시켰다.

12월 지출 목적별로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4.8%), 음식 및 숙박(3.2%),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2.4%), 기타 상품 및 서비스(2.0%), 교육(1.3%),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1.2%), 오락 및 문화(0.8%), 의류 및 신발(0.6%), 주류 및 담배(0.1%)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하락 품목은 통신(-1.9%), 교통(-1.0%), 보건(-0.4%)에 그쳤다.

상품 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6.5%, 공업제품이 0.3%, 공공서비스는 0.2%, 개인서비스는 2.8% 상승했다. 반면, 집세는 부동산 침체 영향으로 0.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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