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열 이용 온실하우스·헬스장 등 운영…내년 10월 착공 목표

괴산군이 쓰레기 소각장 인근에 친환경 에너지 타운을 조성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군은 내년 10월 공사 착공을 목표로 현재 타당성 조사와 사업 효율화 방안 등을 위한 기초 조사를 하고 있다.

괴산읍 능촌리 산15-64 일원 1만508㎡ 부지에 조성되는 친환경 에너지 타운은 인근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해 온실하우스와 커뮤니센터, 목욕시설, 운동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소각시설과 사업지역 유휴 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100㎾)을 설치하고 생산된 전력을 판매해 수익금은 마을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이 지난 7월 괴산읍 능촌1·2리, 이탄리, 제월1리, 구무정 마을주민 1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주민들은 찜질방과 생활체육관, 헬스장, 수영장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실시한 2차 조사에서는 견학장소 이용, 일자리 창출, 주민건강 고려, 차별없는 혜택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소각처리량 등의 정확한 정보와 난방에너지 공급, 주민갈등과 분열방지대안, 사업적자에 대한 방안 마련도 제시됐다. 군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주민협의체 구성, 사업효율화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내년 3월 중에 최종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