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를 거둔 한국 황희찬이 손흥민을 안아주고 있다.
지난 6월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를 거둔 한국 황희찬이 손흥민을 안아주고 있다.

 

AP 통신, 8개 중 7번째로 소개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이 독일을 꺾은 순간이 ‘올해의 스포츠 이변’에 포함됐다.

AP 통신은 26일(한국시간) 올해 벌어진 스포츠 이벤트 중 모두를 놀라게 한 8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러시아월드컵에서의 이변은 7번째로 소개됐다. 이 중에는 한국이 독일을 2대 0으로 꺾은 순간도 포함됐다.

한국은 독일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막판에 터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손흥민(토트넘)의 연속골로 2대 0 승리를 거뒀다.

독일이 월드컵에서 아시아 대륙팀에 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상 밖 패배에 독일은 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AP는 “디펜딩 챔피언인 독일은 탈락을 피하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한국에 0대 2로 져 조별리그에서 퇴장했다”고 적었다.

한국-독일전 외에도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아르헨티나가 아이슬란드와 1대 1로 비긴 것과 개최국 러시아가 16강에서 스페인을 제압한 것 등이 언급됐다.

처음으로 소개된 이변은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농구 메릴랜드-볼티모어 카운티대와 버지니아대의 경기다.

16번 시드를 받은 메릴랜드-볼티모어 카운티대는 1번 시드의 버지니아대를 74대 54로 꺾었다.

1번 시드팀이 16번 시드팀에 무릎을 꿇은 것은 136경기 만에 처음이다.

이밖에도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우승과 미국프로풋볼(NFL) 마이애미 돌핀스의 돌풍, 2018 평창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독일이 캐나다를 쓰러뜨린 것 등이 충격적인 장면들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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