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일등경제 실현 전력투구 주문

이시종 충북지사가 일등경제 충북 실현을 위한 ‘수도권 집중현상 대비책’ 마련을 주문했다.

2020년 전국대비 4% 충북경제 달성과 2040년 미래비전과 세계화 완성을 위해 초석을 다지자는 의미로 분석된다.

이 지사는 지난 2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 통계청의 2017년 지역소득(잠정) 보고에 나타난 경제지표를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충북도가 지난 21일 잠정 집계한 2017년 충북의 실질GRDP는 55조3천억원(전국 10위)으로 2016년 53조5천억원(전국 10위)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이로 인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3.55%에서 3.56%로 0.01%포인트 높아졌다.

2017년 도민 1인당 실질 GRDP는 3천431만9천900원(전국 6위)으로 2016년 3천368만8천원보다 다소 증가했다.

그러나 실질GRDP 성장률은 수도권규제완화 여파 등으로 2016년 6.39%에서 2017년 3.43%(전국 3.2%)로 뚝 떨어져 전국 2위에서 4위를 기록했다.

투자유치는 올 한해에만 520개 기업 8조1천841억원을 유치했다.

40조원 투자유치를 목표로 잡은 민선 7기 출범 후 투자유치액도 5조4천410억원을 기록해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반면 민선 7기 고용률 목표(73%)와 수출목표(250억 달러) 달성은 다소 미흡해 각각 69.8%와 215억 달러에 머물렀다.

지난 11월 말 현재 충북의 취업자 수는 89만6천명으로 전년 동기 87만7천명보다 늘었다.

특히 실업률은 1.6%로 전국(3.2%)에서 가장 낮았다.

계층별 일자리는 올해 3분기 현재 청년 취업자 수 13만8천명(전년 동기 13만4천명), 여성 취업자 수 37만3천명(전년 동기 37만8천명), 노인 취업자 수 10만6천명(전년 동기 8만8천명)을 기록했다.  

이 지사는 “충북의 2017년 실질경제성장률은 전국 4위로 상위권을 기록했으나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의 GRDP비중은 전국의 50.3%로 전년(49.6%)보다 0.7% 확대된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며 “제조업과 일자리가 집중된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가 더 커지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수도권 규제완화와 함께 지방의 열악한 SOC 인프라와 교육과 정주 여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우수 인력과 기업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상황으로 보인다”며 “수도권 집중도가 높아진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해 ‘일등경제 충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전력투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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