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제품, 소재 정보 부정확 개선 필요

여행의 필수품인 기내용 캐리어가 제품에 따라 내구성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제품은 품질 소재 정보가 부정확해 시급한 개선이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일반형 캐리어 7개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기능을 보유한 스마트형 캐리어 2개 등 9개 제품을 대상으로 내구성, 색상 변화, 소재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내충격성, 마찰견뢰도(안감) 등의 성능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 때 파손 여부를 평가하는 ‘내충격성’ 시험 결과, 8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주행 중 바퀴와 본체가 충격에 견디는 정도인 ‘주행 내구성’ 및 손잡이가 본체에 견고하게 부착되어 있는 정도를 평가하는 ‘손잡이 부착강도’ 시험 결과,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반복해 가방을 열고 닫을 때 지퍼나 잠금장치가 고장 없이 작동하는지를 평가하는 ‘개폐 내구성’ 시험 결과, 8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1개 제품은 마찰견뢰도(안감)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찰에 의해 가방 안감의 색이 묻어나는 정도를 평가한 결과, 코와 로봇(CWL16S1, 팬텀블랙) 제품은 안감의 마찰견뢰도가 권장 품질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제품은 이상이 없었다.

제품 또는 온라인에 표시된 소재(폴리카보네이트 100% 또는 폴리카보네이트)와 제품에 사용한 소재가 일치하는지 확인한 결과, 7개 제품의 중·이면에서 표시된 소재 외에 다른 소재가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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