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욱 의원

유광욱 충북 청주시의회 의원이 20일 주택가 공영 노외주차장 증설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이날 열린 청주시의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에 나서 “청주시뿐만 아니라 도시화를 이룬 많은 도시의 구도심은 수치를 인용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주차난을 겪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는 내용일 것”이라며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 노외주차장 증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한범덕 시장이 지난달 시정연설을 통해 “자동차 증가로 인한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 말씀하신 바 있다”면서 “그에 대한 대책으로서 사람중심 교통문화 정착, 자동차 오염원 저감과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전환을 약속하셨지만 주차장 증설에 대한 내용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주차난 해결의 관점에서 보면 시장이 제시한 대책은 궁극적으로 자동차를 줄여나가는 주차수요관리정책으로서 장기적으로는 주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2019년도 교통정책과 시정계획에는 오창읍 각리와 봉명동에 노외주차장을 조성할 것이며, 2019년 1월 예산확보를 통해 공사를 추진한다는 사항이 기재돼 있지만 의회로 제출된 2019년도 예산안에는 전혀 계상돼 있지 않았다”면서 “예산이 수립돼 있지 않은 계획은 지역민에게 희망고문일 뿐이다”고 비난했다.

유 의원은 “공영 노외주차장 조성의 예산 미반영은 ‘지역밀착형 생활SOC’에 투자를 확대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역행하는 것이며 단기적인 대책으로서 공영 노외주차장은 시민의 안전이며 복지”라고 주장했다.

또 장기적인 대책으로써 공영 노외주차장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공영 노외주차장 조성은 넓은 의미로 보면 시유지의 확보이고 이를 통해 주차난이 해소된 지역에서는 그 시기의 수요에 맞춰 마을공원, 마을텃밭, 마을공동체시설 등 새로운 기능으로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현 정부의 방침이자 시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장기적인 투자로서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 노외주차장 조성에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