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단 여영구 사무관, 올해 말 퇴직 앞두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충북투자유치단 여영구(가운데) 사무관이 투자유치 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가운데 투자유치과 직원들이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맹경재 도 경제통상국장 등과 함께 여영구 사무관에게 감패를 전달했다.
충북투자유치단 여영구(가운데) 사무관이 투자유치 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가운데 투자유치과 직원들이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맹경재 도 경제통상국장 등과 함께 여영구 사무관에게 감패를 전달했다.

 

민선 5기부터 투자유치에 맹활약한 충북투자유치단 여영구 사무관이 올해말 퇴직을 앞두고 투자유치 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여영구 사무관은 ‘투자유치의 귀재’로 불린다. 2012년 3월에 시작된 투자유치 활동은 올해로 7년이 다 돼 간다.

서울 충북투자유치단에 근무하면서 93개 기업에 4조4천766억원으로 충북도 내년 투자유치 목표 10조원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이다.

투자유치의 비결을 묻는 후배들에게 그는 “진심을 다해 기업에게 신뢰 받는 것이 투자유치의 비결”이라며 기업의 입장에서 성실하게 진심을 다할 것을 강조한다.

기업인들에게 그는 ‘꼭두새벽에 나타나는 공무원’으로 불린다. 그의 하루일과는 새벽 다섯시에 시작해 오후 11시에 끝난다.

매일 아침 기업들 임원회의 시간인 7시30분에 전에 출근해 상담을 하고 기업과 오찬을 함께한다.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지자체 공무원들과 협의하다 보면 저녁이 다가온다.

기업인과 저녁을 먹고 야근을 하는 기업인을 만나 상담하고 집으로 들어오면 밤 11시가 훌쩍 넘곤 한다. 이러한 열정은 성과로 이어져 2014년 동부산업단지를 통째로 분양받아 입주한 우진플라임, 청주공장을 증축한 LG생활건강, 제약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 이연제약, 그리고 수소차 시장을 선점하는 현대모비스 유치 등이 그의 작품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투자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는 영예를 얻었다. 

여영구 사무관은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이 빠르게 변모하는 모습을 볼 때 마음이 뿌듯하고 일에 대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러한 여영구 사무관의 투자유치에 대한 열정은 후배 공무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올해 말로 퇴직하는 그에게 7년간 함께한 투자유치과 직원들이 석별의 아쉬움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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