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품 생산시설 ‘융합바이오세라믹테크노베이터’ 신축
영세 관련기업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 가능

 

충북도내 영세규모의 바이오세라믹 관련기업도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원스톱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청주 오송에 문을 연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에 이어 사업화까지 가능한 세라믹 소재 반제품 생산시설인 ‘융합바이오세라믹테크노베이터’ 신축비로 정부예산 101억원을 확보했다.

융합바이오세라믹테크노베이터 신축 사업비는 202억원으로 정부예산 외에 나머지 절반은 도와 시가 각각 부담키로 했다.

신규 건립하는 시설은 2019년 부지매입과 건축설계를 마치고 착공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건축 연면적은 3천960㎡로 공장동은 1천320㎡이다.

바이오세라믹 관련기업 30여개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시설이 완공되면 도내 세라믹 관련기업은 연구개발부터 반제품 생산 및 제품에 대한 신뢰성 평가까지 원스톱(One-Stop)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신규 고용창출 1천800여명, 기업매출 3천600억원이 될 것으로 도는 예상된다.

도내 의료기기 업체 수는 118개이며 종사자 수는 2천300여명에 달한다.

그러나 대부분 영세규모로 연구개발에 대한 전문 인력이 부족하고 운영자금과 시장분석 등 마케팅 분야에 대한 연구비도 부족한 상황이다.

도가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2015년 정부출연기관이며 전문기관인 ‘한국세라믹기술원’을 유치해 오송에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를 지난해 4월 준공했다.

시설투자 규모는 298억원(국비 172억원, 도·시비 각 63억원)으로 세라믹소재 연구개발과 안전성·유효성 평가장비를 구축했다.

이러한 도의 노력에도 도내 바이오세라믹 관련 기업은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일괄 지원을 필요로 하는 만큼 세라믹 소재 반제품 생산시설 설치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도는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와 연계하는 융합바이오세라믹테크노베이터 신축으로 영세규모의 바이오세라믹 관련기업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와 연계해 바이오기술과 세라믹 소재산업의 융합으로 고부가가치 소재개발을 위한 ‘바이오세라믹 소재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발굴해 연구개발비 3억1천200만원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에 신속대응하기 위해 반제품 생산시설을 구축하게 됐다”며 “혁신적 기업의 창업과 성장, 그리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바이오세라믹 소재산업 성장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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