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교 추가 선정…친환경 학교 시설 구축 모델학교 지원도

충북도교육청이 생명과 환경을 지키는 ‘초록학교’를 확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현재 30개교에서 운영 중인 초록학교를 내년에는 10개교를 추가 선정해 40개교로 확대 운영한다.

초록학교는 학교 근처 숲이나 자연환경을 이용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한다.

도교육청은 초록학교 확대를 통해 일반학교에서도 친환경 교육이 확산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일반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친환경 학교 시설 구축 모델학교를 선정해 지원한다.

선정학교 3곳에는 빗물저금통과 비오톱(biotope)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학교당 2천만원씩 모두 6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빗물저금통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빗물을 받는 시설이며, 비오톱은 야생 생물이 살아가는 공간을 말한다.

도교육청은 이날 청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초록학교 중 우수학교를 선정하는 ‘초록학교 만들기 성과보고회’와 생태환경 교원연수도 개최했다.

우수 초록학교에는 감물초와 달천초, 도안초, 송학초, 신송초, 주중초, 학성초, 화당초, 한국교원대학교 부설미호중, 보은중, 현도중, 충북과학고가 선정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우리가 추진하는 초록학교 만들기는 학교가 중심이 되어 교육과정, 시설, 정책을 통해 미래를 위해 환경교육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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