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소방서, 구급차 안에서 아기 출산 도와

충북 보은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대원들이 지난 17일 출산을 위해 임산부 김모(32·여)씨를 청주의 한 병원으로 이송 중 구급차 내에서 소중한 새 생명을 탄생시켜 화제다.

아기 분만을 도운 이들은 장준구 소방위(구급기관), 김지은 소방장(구급경방), 전종필 소방교(구급경방) 등이다.

이날 오후 2시께 분만진통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한 대원들은 임산부 김씨를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출발한 지 5분 뒤 아기 머리를 확인하고 구급차 내에서 분만준비를 서둘렀다.

자칫 위급한 상황에서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대응과 구급지도 의사의 지도 및 이송병원과 연락을 취해 무사히 탄생한 아기(남)는 호흡, 맥박 모두 정상으로 건강에 이상이 없었으며, 구급대원들은 침착하게 산모와 아기를 응급처치 해 청주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