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학교 동아리 ‘웃는 청년들’ 제작
안전 고려…홍보물 부착해 경제적 도움도

 

서원대학교(총장 손석민) 학생들이 폐지를 줍는 노인들을 위해 직접 제작한 손수레를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

융합디자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이종암·정찬욱·김광민·금경호·조은혜·채유은·김가현 등 6명이 폐지 수거 노인들의 안전과 경제적 도움을 주기 위해 낸 아이디어로 제작한 손수레다.

권준호 교수의 지도를 받아 ‘아이디어 상품연구’를 하던 이들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팀 프로젝트로 ‘웃는 청년들’ 동아리를 만들었다. 이들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지역에서 힘겹게 폐지를 수거해 생계를 유지하는 노인들에게 눈길을 돌렸다.

우선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손수레에 수납공간과 안전장치 등을 추가하고, 연로한 노인의 체력에 맞도록 기존 손수레의 무게를 줄이는 개조 작업을 진행했다.

또 기상 상황에 따라 폐지를 수거하지 못할 경우 생계에 지장을 받을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손수레 옆면에 홍보물을 부착했다.

홍보물의 광고 수익은 손수레를 이용해 폐지를 수거하는 노인에게 돌아가 경제적으로도 도움을 주는 일거양득의 효과도 거뒀다.

‘웃는 청년들’의 첫 번째 광고주인 청주시 뿌리병원은 학생들의 선의에 1년 치 광고비를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웃는 청년들’은 지난 17일 청주시 내덕 1동 주민센터에 1호 사랑의 손수레를 기부하고 폐지 수거 노인들이 활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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